혼다, 대형 전기 SUV 개발 전격 취소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선회, EV 일부 유지
내연기관 연장 분위기… 전기차 전환 제동

혼다는 최근 2027년 출시 예정이던 대형 전기 SUV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당초 2030년까지 약 100조 원(10조엔)을 EV에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약 30% 줄인 70조 원(7조엔)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발 중이던 전기차 7종 중 몇 종이 실제 출시될지는 불확실해졌다. 다만 혼다는 올해 초 공개한 ‘제로 시리즈(0 Series)’ 콘셉트카 기반의 전기 세단과 중형 SUV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계속 중이다.
하이브리드 확대 전략…미국 시장 대응

혼다의 전략 수정은 단순한 모델 취소에 그치지 않는다. EV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연방 세금 혜택의 점진적 종료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프라 제약이 적고 소비자 수요도 꾸준해, 혼다뿐 아니라 여러 제조사가 다시 주목하는 영역이다. 닛산도 소형 전기 SUV 개발을 철회했으며, 미니는 내연기관 차량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하는 등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EV 연기…하이브리드 우선 출시

혼다 외에도 고급차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역시 EV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브랜드 CEO는 차세대 우루스 SUV를 당분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형태로 출시하고, 순수 전기 모델은 2035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을 밝혔다.
이는 고객 수요와 규제 불확실성 때문으로, 기존의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789마력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2028년에서 2029년으로 연기된 란차도르(Lanzador) EV도 또다시 출시 시점이 밀릴 수 있다.
내연기관의 ‘부활’…글로벌 제조사들의 변화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는 EV에 대한 전환이 속도 조절기에 접어들고 있다. 포르쉐는 EV 판매 목표를 낮추고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를 발표했으며, BMW는 내연기관을 자사 기술의 ‘기반’이라 언급하며 장기 생산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도 기존 EV 전략을 수정해 엔진 수명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급부상과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 금지 규정 유예 가능성 등 시장과 규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각 브랜드는 현실적인 ‘제2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 역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을 수정하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생각보다 느린 전기차 전환에 그 어떤 때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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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안되니까 지들 밥그릇 더챙길려고 그러는것~ 유럽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지지부진 하니까 30년부터 엔진생산 없다는것 철회하려고 그러는것, 유럽이 환경환경 떠들고 이득챙기는거 원래 모습임. 근대에 아시아 아메리키 아프리카 식민지 만들고 착취한게 누구였나~ 유럽이 표정 싹바꾸고 선진국 인권 이야기로 떠들지만 위선임. 죄다 이득보고 움직인다. 가장 위선적인게 유럽애들임. 전기차도 그런 맥락~ 경쟁력 안되니 룰을 바꾸려는것~ 이미 기후위기는 시작됨
실용적인 차원하는 시대 내연기관은 이제 없다 전기차로 가는게 맞다. 기술개발안하고 내연기관 보유 한물간기술로 소비자 우롱
기술없다는 말 안하네, 미래자동차는 전기배터리 잘만들어 소비자에게 싸게 제공해야한다. 내연기관차들 사양어지럽게하여 가격사치 높여 소비자 주머니 뜯어가는 짓 이제는 스톱해야한다. 자동차는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생각하지 왕년처럼 부의 상징아니다. 일부 부자들 억대 차 사는 부류들 소수부자들 그들대로 놀고 대다수 소비자는 실용차 이동차 원한다.고급차는 터무니 없고 소득대로 당당하게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