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인증 중고차, 반복 결함
보증 내 결함 발생 후 재발
인증 중고차 제도 개선 시급

최근 유튜브와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아우디 A8 인증 중고차 구매자가 겪은 문제 사례가 알려졌다. 소비자는 태안모터스를 통해 1년 또는 2만km 보증이 제공되는 차량을 구매했으며, 판매 당시 ‘111가지 항목 점검 완료’라는 품질 보증 설명을 받았다. 그러나 차량 인수 직후 실화 현상이 발생했고, 점검 결과 오일 커버 전체에 누유가 확인되면서 초기부터 결함이 드러났다.
보증 처리 과정서 비정품 부품 논란

소비자는 곧바로 판매사 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성능보증보험을 통한 일반 공업사로 차량이 입고됐다. 이 과정에서 정품이 아닌 애프터마켓 부품 사용 계획이 통보되자 소비자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판매사 측이 정품 부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리가 진행됐다.
그러나 수리 후 2,000km가량 주행한 뒤 동일한 실화 문제가 재발했다. 이에 대해 판매사 측은 “정품 부품을 이미 제공했으며 보증 기간도 만료됐다”는 이유로 추가 지원을 거부했다.
소비자 분통, “111가지 검사 의미 있나”

해당 소비자는 “공식 인증 중고차라면서 반복되는 결함에 ‘보증 끝’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피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구매 시 강조했던 ‘111가지 검사’와 ‘품질 보증’이 실제 소비자 보호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증 중고차 제도가 단순한 마케팅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 “인증 중고차 제도 보완 시급”

전문가들은 “보증 기간 중 발생한 문제라면 사후 이력과 재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와 태안모터스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사례는 인증 중고차 제도의 허술함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향후 제도 개선과 관리·감독 강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프리미엄 브랜드 인증 중고차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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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우디...ㅋㅋㅋ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