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정년 연장 놓고 노사 갈등 격화…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아틀라스 영상 공개
노동자 ‘로봇 대체론’ 까지 나오는 상황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사실상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노조가 정년 연장(60세→64세), 성과급 확대, 통상임금 위로금 20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는 가운데, 연구직 조합원들의 파업 찬성 여론까지 높아져 7년 만의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및 신설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강하게 맞서고 있다. 사측은 최근 미국 수입차 관세 부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노조 내부에서는 “올해 반드시 최대한 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주주들 “로봇으로 대체하라!”

문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9월부터 주요 차종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인기 모델의 공급 차질을 우려해 야근·특근 시간을 조정하며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와 주주들은 우려를 넘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파업으로 회사 실적 떨어지면 주가는 곤두박질인데, 로봇으로 싹 대체해라”는 과격한 반응까지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영상은 이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영상 속 아틀라스는 박스를 옮기다 일부러 방해를 받아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주주들은 이를 두고 “노조 대신 아틀라스를 투입하면 생산 라인 멈출 걱정 없다”는 식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노조 vs 로봇… 현실성은?

물론 단기간에 노조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동차 생산과 연구개발에는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고, 로봇은 아직 보조적 역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AI와 로보틱스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장기적으로 노동·고용 구조에 큰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아직 시범 단계지만, 노조와의 협상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로봇 도입 가속화’라는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며 “기업이 인건비·파업 리스크를 줄이려는 방향으로 기술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7년 만의 갈림길

현대차 노조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왔지만, 올해는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연구직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진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등 IT기업들이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양연구소 등 연구직 직원들이 “우리는 왜 성과 분배에서 소외되나”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현대차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미국 관세 리스크, 전기차 전환 부담에 이어 노사 갈등이라는 또 다른 악재까지 안게 된다.
점차 자동화되는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의 노동자 대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모든 인력을 대체하긴 어려운 만큼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6
현대차노조는 문제가 심각하다
이새키들은 시대가 변해가는데 아직도 저짓이네! 나중에는 현대가 지들거라고 할 놈들!
안 돼~
파업해라.,현대는 직장폐쇄 해 버리고..살 차 널려있다
잘 하네요
문제가 많은 문제인들이나 범죄인들이 기업을 망치고 힘없는 서민들을 고통받게하는 재앙은 사라져야합니다.
잘하네
노조 생산직 다 로봇으로 대체하고, 판매 직영점 없애라 직영 직원들 필요 없고 테슬라처럼 인터넷으로 팔어라 그럼 내가 현대차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