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세단 10만 대 리콜… 부품 탈락 문제
4천 건 넘는 사례 확인 후 조치 결정
부품 보완 후 무상 점검 및 교체 진행 예정

기아가 일부 K5 차량에서 C필러 가니시(트림)가 떨어지는 현상을 인지하고, 당시엔 서비스 캠페인으로 처리했다. 접착력이 약해 패널이 떨어지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트림은 작고 평평하며 도로 위에 납작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안전 위험은 없다’는 게 당시 기아 측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나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공식 조사에 착수하면서 사태가 전환점을 맞았다. NHTSA는 유사한 트림 이탈 사례들이 타 제조사에서도 리콜로 이어졌다는 점을 들어, 기아에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무려 4,082건… 기아도 인정한 결함 규모

기아는 자체 조사를 통해 총 4,082건의 관련 보고를 확인했고, 결국 리콜 결정을 내렸다. 문제의 핵심은 트림 부착에 사용된 접착층의 불충분한 도포였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 부위가 점점 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주행 중 트림이 날아가 다른 차량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기아는 이 결함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일부 차량 소유자는 트림이 흔들리는 소리나 헐거운 느낌을 주행 중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9월부터 본격 조치

기아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모든 대상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를 시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계된 부품은 단순 접착이 아닌 기계적 고정장치를 추가한 구조로 변경되었으며, 장기적인 내구성과 고정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조치는 2023~2025년형 K5 세단 100,063대를 대상으로 하며, 고객들에게는 오는 9월부터 리콜 관련 안내문이 발송된다. 리콜 전에라도 C필러 부위를 점검해 트림 부착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콜 대상은 전량 미국 생산분

이번 사례는 겉보기에 단순한 부품 이탈이더라도, 누적된 사례와 정부 기관의 조사를 통해 안전 문제로 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트림 하나라도 주행 중 탈락하면 뒤차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제조사는 물론 소비자들도 결함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이는 완성차 업계 전반의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해당 리콜은 미국 소비자들에게서 발생한 사안으로 국내 오너들에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2025년형 K5 모델은 전량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해외에서만 리콜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던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선 안될 것으로 보여진다.
















댓글4
으냉
아오!!! 뭐같은 쿠팡 광고..스치기만 해도 지옥 입성이네… 미국기업 광고 좀 덜 예민하게 해주면 안됩니따? 개인정보 유출됐던 네이트씨..?
K5 dl3
2020년형 에어컨 고장 에바 내차도 터진듯 리콜해라
현기놈들
국내도 얼른 리콜해라. 에어콘 에바 다 터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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