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34% 파격 할인
중고차 0㎞ 매물 속출
중국 전기차 출혈경쟁 확산
BYD의 파격 할인, 중국 전기차 업계에 충격파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BYD가 최대 34%에 달하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시장 전반이 흔들리며 출혈경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당국은 BYD의 할인 발표 직후 시장 안정을 위해 특별회의를 개최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선 산업 구조 재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중국 상무부는 BYD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제조사 및 중고차 플랫폼 관계자들과의 긴급 회의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시장 내 주행거리 0㎞에 해당하는 신차급 중고 전기차 매물이 다수 등장한 현실을 반영한다.
중국 중고차 시장은 현재 수요를 웃도는 공급 과잉에 직면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실제 운행 중인 전기차는 약 2000만 대로, 이는 연간 생산 능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수치만 보더라도 전기차의 공급과잉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잔혹한 경쟁 촉발시킨 BYD의 34% 인하

BYD는 지난 23일, 총 22개 차종의 가격을 최대 34%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초소형 해치백 ‘시걸’은 기존 6만9800위안에서 5만5800위안으로 약 1300만원에서 1030만원 수준으로 조정되었으며, 준대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세단 ‘실’은 10만2800위안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 발표 직후 다른 업체들도 즉각 반응했다. 창안자동차는 같은 날 10.5%의 가격 인하를 선언했고, 지리자동차는 7개 차종을 최대 18%까지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 전기차 업계가 전면적인 가격 전쟁에 돌입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전기차 산업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그러나 지나친 생산 능력 확대는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 SCMP에 따르면 전국 50개 완성차 업체 중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는 곳은 BYD, 리 오토, 세레스 3곳뿐이다.
고부가 기술 보유 기업, 해외 실적으로 돌파 가능성

중국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세레스의 부채비율은 692%에 달하며, BYD도 294%, 베이치란구는 305% 수준이다. 반면 창청자동차(175%), 상하이자동차그룹(176%), 광저우자동차그룹(91%) 등 국유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력과 해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상위 기업들은 이번 위기를 돌파할 여지가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중심 기업들만이 이 출혈경쟁에서 생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중국발 가격 경쟁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다. 향후 기술력 측면에서 우위를 선점해 상품성 면에서 예비 오너들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8
국뽕시러
😀 국내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비싸게 팔고 노조는 비싸게 팔아 이익낸거 나눠먹자 다툼 지겨운데 난 타볼 생각있다. 저 정도면 많이 싸네
와 ...
무얼 해도 대륙산 차이나는 안산다 ... 너그들 많이 사라 ...
현기차 비싼건 사실 좀 내리면 좋을텐데 원가절감 너무해
좋아요~~~ 경쟁력있어야 현대 기아차 사실 너무비싸 민노총 배좀 골아야되..
경쟁력있어야 현대 기아차 사실 너무비싸 민노총 배좀 골아야되..
차를 비싸게 파는 시대는 끝났다 전기차 차체는 간단 베터리는 싸지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