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두 아이 아빠 된 날
각 그랜저 사랑과 함께 또 다른 의미
“롤스로이스보다 낫다” 한국 올드카의 자부심
두 아이의 아빠로…슬리피 “나는 왕자입니다”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가 둘째 아들의 아빠가 됐다. 23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둘째 아들의 탄생을 알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는 왕자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3.83kg의 건강한 체중으로 태어난 아들의 태명 ‘또또’가 적혀 있었다.
슬리피는 2022년 8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지난해 첫 딸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 둘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네 식구의 가장이 됐다.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뛰어야 산다’ 등에서도 육아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출산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각 그랜저, “롤스로이스도 안 바꿔”

슬리피의 출산 소식에 관심이 몰린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또 하나의 ‘사랑’을 볼 수 있었다. 바로 그가 소유한 1992년식 1세대 각 그랜저다.
그는 SNS에 “롤스로이스를 준다고 해도 안 바꾼다”며 잘 관리된 각 그랜저 사진을 올리며 강한 애착을 보였고, 직접 부품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복원한 사연도 공개했다.
일본 중고 사이트를 통해 휠캡을 구입하고, 폐차장과 올드카 동호회 지인을 통해 은색 크롬 장식까지 손수 구한 장인 정신은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도 회자될 정도다.

슬리피가 각 그랜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이유는 단순한 디자인이나 엔진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슬리피는 “친구가 걱정해줄 때 ‘괜찮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각 그랜저를 선택했다”고 밝힌 그는, 차를 통해 인생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으로 삼고 있다.
올드카에서 찾은 자존심…한국 자동차 문화의 재발견

슬리피의 각 그랜저는 단순한 취미의 영역을 넘어, 한국 자동차 역사와 향수, 그리고 정체성을 되짚게 한다.
그는 “한국 올드카를 리스펙하면 좋겠다. 역사를 가진 차”라고 말하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똥차’라며 무시되던 문화가 점차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르쉐 986을 몰던 시절도 있었지만, 올드카의 ‘하차감’과 개성, 그리고 세대 간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매력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싼 외제차도 할부로 살 수는 있지만, 각 그랜저는 나만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차”라는 설명에서 그의 철학이 드러난다.
실제로 각 그랜저는 현대차와 미쓰비시의 합작으로 탄생한 모델로, 한국 중형 세단의 자존심이자 시대적 아이콘이었다.
MPI 방식 2.0L 시리우스 SOHC 엔진을 시작으로, 2.4L 자동변속기 모델까지 진화하며 당대 대우 로얄 살롱 슈퍼를 압도한 역사도 갖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각그랜저와 함께 달릴 슬리피

둘째 아들의 출산과 함께 또 다른 자부심인 ‘각 그랜저’에 대한 애정까지 공개한 슬리피. 그는 단지 아티스트가 아니라, 한 시대의 감성을 이어가는 문화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가족을 위해 달리고, 과거의 차를 통해 현재를 정의하는 그의 모습은 대중과 자동차 팬들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슬리피는 ‘아빠’로, ‘운전자’로, 또 하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댓글3
ㅡㅡ
롤스를 널 왜 주냐 줘도 안바꿔가 아니고 김치국 마시고 있는말에 어이가 없어서 댓쓰게 만드네ㅋㅋㅋ주면 냅다 감사합니다 할거면서
이런정신나가눔아 어느미친넘이롤스을바꾸야 모닝10년탄거두 아까비
이차. 일본 미쯔비시. 모델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