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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최소 18명, 도로·철도 전면 통제” 무서울 정도로 퍼져가는 산불

문구름 기자 조회수  

산불 확산으로 고속도로와 철도 구간 전면 차단
인명 피해 속출하며 사망자 최소 18명, 부상자 다수
대피 혼란 속 체계적 대응 부족 비판 제기

경북 의성 산불, 안동까지 번져 도로·철도 전면 통제

안동산불-의성-경상북도-산림청-성묘-사망-화마-소방관-경북소방본부-헬기-전소-화재
현장 사진 – 출처 : 경북도청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히 확산되며 안동까지 번지는 가운데, 고속도로철도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길을 키우면서 사망자가 최소 18명으로 늘어났으며, 중상자 6명과 경상자 1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철도 전면 통제, 대피 혼란 가중

안동산불-의성-경상북도-산림청-성묘-사망-화마-소방관-경북소방본부-헬기-전소-화재
현장 사진 – 출처 : 경북소방본부

25일 도로교통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산불 여파로 전면 통제된 고속도로 구간은 서산영덕선 동상주IC∼영덕TG 102㎞ 양방향과 중앙선 의성IC∼예천IC 51㎞ 양방향이다.

이로 인해 우회로 안내마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산불 확산으로 인해 CCTV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실시간 교통정보 파악도 불가능해진 상태다.

국토부 국가교통정보센터는 “경상권 일반국도 CCTV 영상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고속도로 의성IC~예천IC 양방향을 전면 차단했다. 이어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의성IC∼영덕IC 94.6㎞와 중앙고속도로 의성IC∼서안동IC 37.7㎞ 구간도 전면 통제됐다.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북지역 산불 확산에 따라 중앙선(영주안동영천) 및 동해선(동해~포항)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을 26일 첫차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승객들에게 코레일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상황을 사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인명 피해 속출…사망자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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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 출처 : 경북소방본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도 심각하다. 경북북부권을 휩쓴 의성 산불로 인해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양군에서는 도로 등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일행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이 사망했다.

청송군에서는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에서 숨졌고, 청송읍 외곽에서 60대 여성이 불에 타 사망했다. 안동시에서는 주택 마당에서 50대와 7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영덕군에서는 요양원 환자 3명이 대피 도중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사망하는 등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청송군에서는 가족과 함께 트럭을 타고 대피하던 70대 여성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대피 혼란과 당국 대응 부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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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 출처 : 경북소방본부

이번 산불 사태에서 당국의 대응 미흡이 도마에 올랐다. 체계적이지 못한 재난문자 발송과 긴급 대피 지침 부족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산불이 지자체 경계를 넘어오기 직전 대피 문자가 발송되는 등 늑장 대응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대피 장소를 안내한 지 5분 만에 장소를 변경하는 등 허둥지둥한 대처로 주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영덕에서는 산불로 인해 대피하던 주민 104명이 항구와 방파제에 고립되었다가 울진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당국은 “산불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며 대피 장소도 급변했다”며 “최대한 노력해 대부분 주민을 대피시켰지만, 인명 피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사전 대응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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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 출처 : 경북소방본부

전문가들은 산불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대피 명령과 사전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대피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재난안전 전문가는 “강풍을 동반한 산불은 예측이 어렵지만, 초기 대피 명령과 명확한 지침이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보다 체계적인 재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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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름 기자
fv_press@carg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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