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IHS 최다 수상 기록
더 엄격해진 충돌 테스트 다수 통과
소비자 신뢰 극복 과제 남아
현대차그룹, 미국 IIHS 안전성 평가서 1위 차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안전한 자동차 상위권에 다수의 차량이 선정되며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2025년형 TOP SAFETY PICK(TSP) 및 TOP SAFETY PICK+ (TSP+) 평가에서 총 12개의 수상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는 전체 수상 차량(48대) 중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각각 5개, 2개의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압도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더욱 강화된 IIHS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에서 이처럼 뛰어난 평가를 받은 만큼, 한국 내수 모델과의 차별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제네시스·기아, 최다 수상 기록

현대차 (5개 TSP+ 수상)
-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제네시스 (4개 TSP+ & 1개 TSP 수상)
- TSP+ :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70 (2024년 4월 이후 생산 모델), GV80
- TSP : G90
기아 (2개 TSP+ 수상)
- EV9, 텔루라이드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더욱 강화된 2025년 IIHS 평가 기준

올해 IIHS 충돌 테스트는 한층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뒷좌석 안전성 및 첨단 안전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며, 다음과 같은 항목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 전면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 (small overlap front)
✔ 측면 충돌 테스트 (updated side)
✔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 (주·야간 보행자 보호)
✔ 전조등 성능 테스트 (모든 트림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 필요)
✔ 뒷좌석 충돌 테스트 추가 (12세 아동 또는 작은 체구 여성 더미 배치)
기존에는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최고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아야만 TS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가장 많은 차량이 TSP+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 인정받다

현대차그룹의 안전성은 단순히 평가에서만 증명된 것이 아니다. 실제 도로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된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다.
- 타이거 우즈 생명 지킨 GV80 전복 사고
- EV6, 아이스하키 스타의 충돌 사고에서 승객 보호
- 아반떼N, 91m 협곡 추락에서도 승객 전원 생존
이러한 사례들은 운이 아닌 현대차그룹의 ‘실력’임을 보여준다.
IIHS 회장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는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가족을 위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수차별? 이번엔 다를까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은 현대차그룹의 안전성이 한국 내수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그동안 ‘내수차별’ 논란 속에서 일부 해외 출시 모델보다 한국 출시 모델이 안전 사양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IIHS 수상 결과와 더불어, 한국 시장에서도 같은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내수 모델에도 최고 수준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판매된 신형 싼타페, 투싼, 아이오닉 시리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신뢰 회복 중요

현대차그룹은 2025년 IIHS 평가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국내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당연한 흐름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차례 내수용과 수출용의 사양이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왔지만 아직까지 불신하는 소비자들이 남아있기에, 향후 현대차그룹의 행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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