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술타기 의혹 억울해서 한숨 푹” 김호중의 항소, 뻔뻔한 걸까 억울한 걸까?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김호중, 항소심서 ‘술타기’ 의혹 적극 반박
‘김호중 방지법’까지 만든 사건, 쟁점은?
도주·허위 자수 혐의 인정, 항소심서 감형 가능할까

트로트 가수 김호중, ‘술타기’ 의혹 항소심서 적극 반박

김호중-음주운전-공판-항소심-술타기-김호중방지법-법원-트로트가수
김호중 – 출처 : 김호중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이 음주운전 후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특히 그가 사고 후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추가로 술을 마셨다는 ‘술타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 측, ‘술타기’ 아니라고 주장

김호중-음주운전-공판-항소심-술타기-김호중방지법-법원-트로트가수
김호중의 사고 당시 CCTV – 출처 : 채널A 뉴스 캡처

김호중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김호중은 ‘술타기’ 수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술타기는 보통 음주 측정을 예상한 운전자가 독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만드는 수법이다.

그러나 김호중은 당시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한 호텔에서 맥주를 마신 사실이 알려지며 ‘술타기’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변호인은 “그가 ‘술타기’를 하려 했다면 맥주가 아닌 독한 술을 마셨을 것”이라며 “체격이 건장한 30대 남성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작하려고 맥주를 선택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방지법’까지 제정… 법 개정 논란

김호중-음주운전-공판-항소심-술타기-김호중방지법-법원-트로트가수
김호중 – 출처 : 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 사건 이후 ‘술타기’ 수법이 법적 허점을 악용하는 행위로 주목받으면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국회는 지난해 11월 14일 본회의에서 음주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피하거나 혈중알코올농도 조작을 목적으로 추가 음주를 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김호중 방지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법 체계에서는 운전자가 사고 후 술을 더 마시면 실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하기 어려워 처벌이 어려운 허점이 있었다.

하지만 개정된 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후 추가로 술을 마셔 경찰 조사를 방해하는 경우도 처벌 대상이 된다.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지만
도주·허위 자수 혐의는 인정

김호중-음주운전-공판-항소심-술타기-김호중방지법-법원-트로트가수
교통사고 예시 (본문과 무관) – 출처 : 카프레스

김호중은 사고 발생 약 17시간 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실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 대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택시를 들이받아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했고, 매니저 등에게 허위 자수를 하게 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찰 초동 수사를 혼선에 빠뜨리고, 수사력을 낭비시킨 점, 모텔로 도주한 후 맥주를 마시는 등 반성의 태도가 부족한 점” 등을 이유로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김호중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해 항소했다.

법적 쟁점과 향후 전망

김호중-음주운전-공판-항소심-술타기-김호중방지법-법원-트로트가수
교통사고 예시 (본문과 무관) – 출처 : 강릉소방본부

이번 항소심에서는 ▲‘술타기’ 의혹의 사실 여부 ▲음주운전 당시 상태 ▲허위 자수의 적극 가담 여부 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김호중이 허위 자수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 소속사 본부장과 매니저가 결정한 대로 행동했을 뿐”이라며 범인도피 교사 혐의의 적극 가담 여부도 항소심에서 다퉈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 수의를 입고 목발을 짚고 등장한 김호중은 CCTV 영상이 공개될 때 한숨을 내쉬는 등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이 항소심에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그리고 ‘김호중 방지법’이 실제로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author-img
권용민 에디터
content@cargle.kr

댓글20

300

댓글20

  • 변호사 왜 선임함 뺑소니는 맞잔아 .. 당신이 잘못한건 공인으로써가 아니야 그치만 술타기가 논잠이아니다..그건 괘씸죄일뿐

  • 양심은 있니, 저런건 패싱해야지.....

  • 개념이 없는인간 방송퇴출이 답이다

  • 지원

    바로대처할수도있었는데 시실 상대방이 많이놀라셨겠지만 많이다치지잃았고 여론에서 난리날것을 생각하지않을수없어 의논을 했을것같고 숨길수밖에없었던다는게충분히 이해가갑니다 당음날바로공연도있고 얼마나 많은고민과 생각을했겠냐구요ㆍ 잘못한거맞구요ᆢ 깊은반성을 했으리라생각됩니다 그러나 죄가너무무거운것같습니다 많은손실과 많은사람들이 그정도의사고는 많이 날수도있는데 일반인이었다면 바로합의했겄조ㅜ죄송하다고ᆢ 그러나 연예인이기때문에 큰것도아니걸 물고늘어지며 인생끝이라는걸 사실 한몸이아니고 많은식구들이 김호중씨에 매여있으니 여론이

  • 살다보면 그런잘못된 판단과 잘못을 할수도 있지 연에인이라고 너무 하는듯 사실 말이지 좌파정치인 치고 음주전과 한번이 아니라 두번 낸 놈들도 버젓이 국민을 위한다고 처 지끼는데

[이슈] 랭킹 뉴스

  • 외국인-택시-여행사-불법운행-교통사고-중국인-귀화자
    "우리나라 왔으면 법 좀 지켜라!" 외국인 운전자 사고 급증, 과태료 미납까지...
  • 추석연휴-귀성길-고속도로정체-경부고속도로-교통상황
    터널 인근 연쇄 추돌 사고 발생... 알고 보니 '이것' 기준 미달!
  • 단속카메라-번호판가리기-스프레이-효과-불법-처벌-소비자-허위광고
    "지긋지긋한 5030 안전속도" 융통성 없는 단속에 운전자들 울화통 터진다!
  • 택시-안전벨트-경찰청-서울시
    "택시 탔다가 과태료 3만원" 경찰청, 작정하고 돈 뜯겠다 선언!
  • 고령 운전자-운전면허 반납-치매 노인 운전-부산 고령화-교통사고 증가-노인보호구역-실버존
    "치매 노인도 운전 포기 못해" 정부, 면허 반납 강제할수도 없고 미칠 노릇!
  • 오토바이-소음단속-불법개조-배달이륜차-배기음-소음기-도시환경-교통질서-과태료
    "오토바이 소음 싹 다 잡는다!" 전국 이륜차 일제 단속에 불법 개조 라이더들 깜짝

추천 뉴스

  • 1
    장애인 주차 구역에 3억 '람보르기니', 차주 누군가 했더니 알고보니...

    자동차 뉴스 

    람보르기니 우라칸 – 장애인 주차 – SNS 논란 – 이미지 왜곡 – 의족 – 편견 – 선입견 – 우라칸 오너 – 장애인 배지 – 인간 존중 – SNS 마녀사냥 – 인터넷 커뮤니티
  • 2
    "투싼·스포티지 대안 나왔다!" 4천만 원대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푸조 408 출시

    자동차 뉴스 

    푸조 –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 48V 시스템 – 도심 전기 주행 – 연비 14.1kml – 정찰제 위탁판매 – 스포티지 – 투싼
  • 3
    "싼타페가 이렇게 나왔어야지" 역대급 하이브리드 SUV 출시에 아빠들 깜짝!

    자동차 뉴스 

    BYD – 팡청바오 – Ti7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전기 주행 – 5인승 SUV – 중형 SUV – 차량 크기
  • 4
    "이젠 우주로 가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로 달 표면 달린다!

    실시간 자동차 

    현대자동차 – 달 탐사 – 탐사차 특허 – 보행 로버 – 하이브리드 이동 수단 – 우주 산업 – 도요타 루나 크루저 – GM 로버
  • 5
    "아반떼가 이 정도였어?" 해외서 토요타 급 내구성 인정받은 근황

    실시간 자동차 

    현대자동차 – 아반떼 N – 뉘르부르크링 24시 – 내구레이스 – TCR 클래스 – 5년 연속 우승 – 고성능 브랜드 – 모터스포츠 – 현대 N

지금 뜨는 뉴스

  • 1
    '제네시스는 언제쯤...' 고성능 마니아들 환장할 한정판 세단 출시!

    자동차 뉴스 

  • 2
    "테슬라 위에 아마존 있었다" 운전대, 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생산 개시!

    실시간 자동차 

  • 3
    "벤츠도 별 수 없네..." 판매 부진에 결국 말 바꾼 독일 3사 근황

    실시간 자동차 

  • 4
    "국내 출시 되면 당장 산다" 캐스퍼 상위호환 SUV, 55대 한정판 공개

    자동차 뉴스 

  • 5
    "난 뚱뚱한 SUV가 싫어" 세단 타는 아빠들 환장할 대표 국산차 2종 출시!

    자동차 뉴스 

공유하기

20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