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10월 최대 1,250만원 할인
520i부터 550e까지 전 트림 혜택 적용
실구매가 최대 1,000만원 이상 낮아져

BMW코리아가 10월 한 달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표 인기 모델인 5시리즈의 혜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520i는 차량 기본가 6,980만원에서 900만원 할인이 적용돼 실구매가는 6,080만원까지 낮아진다. 520i M 스포츠 패키지 역시 800만원 할인으로 7,430만원 차량을 6,6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상위 가솔린 모델인 530i xDrive와 5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각각 1,100만원 할인이 제공돼 실구매가는 7,350만원과 7,800만원 수준이다. 디젤 모델인 523d와 523d M 스포츠 패키지 역시 동일하게 1,000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실구매가는 각각 6,680만원과 7,1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렇게 되면 국산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 G80과의 가격 격차는 사실상 없어지며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된다.
530e 최대 1,250만원 혜택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 역시 이번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530e와 530e M 스포츠 패키지는 1,250만원 할인으로 각각 7,700만원, 8,00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530e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및 530e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Pro는 1,100만원 할인이 제공되며, 실구매가는 각각 8,470만원과 8,890만원으로 조정됐다.
최상위 PHEV 모델인 550e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Pro는 기본가 1억 1,530만원에서 1,000만원 할인이 적용돼 1억 53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라인업 전체에 혜택이 제공된 것은 이례적이다.
연말 재고 정리로 벤츠 정조준

이번 프로모션은 BMW코리아가 연말 재고 조정을 앞두고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라이벌 벤츠 E클래스와의 판매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BMW 5시리즈는 국내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모델”이라며 “이번 할인은 브랜드 충성 고객뿐 아니라 신규 수입차 수요자에게도 강력한 구매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가성비 경쟁 ‘격화’

BMW의 이번 할인은 단순한 가격 인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객 선택권 확대와 브랜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최근 벤츠코리아, 아우디, 볼보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가 잇따라 부분 할인 또는 금융 혜택 강화 정책을 내놓고 있어, 수입차 시장 내 가성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BMW 5시리즈는 국내 기업인, 전문직 종사자 등 고급차 수요층의 대표 선택지로 자리 잡은 만큼, 10월 프로모션은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10월 한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혜택은 한정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며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신속한 결정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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