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상 최고 9월 실적
전동화 라인업 판매 38% 차지
다양한 신차로 성장세 이어간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7만대를 넘어섰다. 9월 한 달 동안 71,0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62,491대) 대비 14% 증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239,069대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으며, 소매 판매도 11% 증가해 탄탄한 수요를 입증했다.
전동화 라인업 약진, 아이오닉5 ‘베스트 기록’

이번 성과의 핵심은 전동화 모델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 소매 판매의 38%를 차지했다.
- 아이오닉5는 8,408대 판매로 전년 대비 152% 급증,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89% 증가,
- 싼타페는 45%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구형 모델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쏘나타는 33%, 코나는 21%, 팰리세이드는 17% 줄었는데, 이는 차기 신모델 출시를 앞둔 교체기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변화된 라인업이 만든 ‘실적 방어’

전체 모델별로 보면, 투싼(17,569대, +5%), 엘란트라(13,808대, +23%) 등이 판매를 끌어올렸으며, 베뉴(2,836대, +17%)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 반면, 중형 픽업 싼타크루즈는 16%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차 북미법인 CEO 랜디 파커는 “다양한 제품군, 우수한 딜러 지원,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며 9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형 팰리세이드·픽업 신차로 성장세 지속 전망

현대차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형 팰리세이드가 투입되면 주력 SUV 라인업이 강화되며, 신규 바디온프레임 픽업트럭과 파생 SUV 개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고성능 N 브랜드는 2세대 엘란트라 N 등 신규 라인업 확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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