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9월 한 달 판매량 1만대 돌파
무쏘EV 출시 6개월 만 연간 목표 달성
친환경차 중심 내수·수출 동반 상승세

KG 모빌리티(KGM)는 9월 한 달간 내수 4,100대, 수출 6,536대를 기록해 총 1만63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최대 월 판매 실적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무쏘 EV, 토레스 EVX,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 배경이다.
무쏘EV, 출시 6개월 만에 6천대 돌파

국내 첫 전기 픽업 무쏘EV는 지난 3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반년 만에 누적 판매 6,311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였던 6천대를 조기 달성했다. 3월 526대를 시작으로 매달 1천대 안팎의 판매를 이어왔고, 특히 7월에는 1,339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무쏘EV는 KGM이 2002년 무쏘 스포츠로 개척한 픽업 시장의 전통 위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모델로, 중형 SUV급 편안한 주행감과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최대 500kg의 적재 능력을 갖췄다.
경제성과 보조금 혜택, 소상공인 수요 확대

무쏘EV의 또 다른 강점은 경제성이다.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 원을 합하면 실구매가는 3천만 원 후반대에 형성된다. 소상공인은 부가세 환급과 추가 지원까지 적용받아 3천만 원 중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KGM은 차량 유지 비용도 5년 기준 600만 원 수준으로, 내연기관 픽업 대비 운영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과 친환경 혜택 덕분에 개인 고객뿐 아니라 상업용 수요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론칭으로 성장 가속

KGM은 무쏘EV의 인기에 힘입어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난 8월부터 현지 론칭 행사를 이어가며 유럽 픽업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무쏘EV의 목표 조기 달성은 수요 둔화와 픽업 시장 정체 속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수 시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론칭을 병행해 KGM을 넘버원 픽업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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