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7 사전계약 1,000대 돌파
398km 주행거리·제로백 6.7초 성능 갖춰
보조금 확정 지연 속 180만 원 선지원 발표

BYD코리아가 4,490만 원에 순수 전기 SUV 씨라이언 7(SEALION 7)의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출시는 BYD의 한국 시장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전국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계약 접수가 진행 중이며, 이미 사전 계약이 1,000대를 돌파해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국고 보조금 확정 지연으로 출고는 다소 늦춰지고 있다.
보조금 불확실성에 ‘선제적 지원’

정부 보조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고객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BYD코리아는 예상액 180만 원을 자체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소비자 불확실성을 줄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려는 조치다.
향후 정부가 최종 확정한 보조금이 예상액과 차이가 있을 경우, 그 금액 역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 지원을 결정했다”며 “씨라이언 7은 BYD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성능·효율성 동시에 잡은 e-플랫폼 3.0

씨라이언 7은 BYD 고유의 e-플랫폼 3.0과 CTB(Cell-To-Body)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82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기준 398km, 저온 기준 38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겨울철 저온 효율은 96.7%에 달한다.
최고출력 230kW(313마력), 최대토크 380Nm의 영구자석 동기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7초 만에 도달한다.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다이내믹 성능이다.
고급 편의사양·안전성 강화

실내는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충전 패드, 2열 리클라이닝 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안전 측면에서도 총 9개의 에어백, 3D 서라운드 뷰, 전방·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이는 BYD가 강조하는 ‘안전성과 상품성의 동시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BYD 씨라이언 7은 중형 SUV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했다. 보조금 확정 지연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선제적 지원 정책과 초기 사전계약 흥행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잠깐의 흥행이 아닌 꾸준한 판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2
싼게 비지떡! 나중에 AS는?
중국산 전기차는 안정성에 문제가 있으니 유의하시고 가능하면 타지마세요.생명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