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유로 NCAP 최고 등급 달성
어린이 탑승자 보호 성능서 만점 기록
현대차 전용 전기차 전 라인업 ‘별 다섯’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이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충돌 테스트 전반에서 안정적인 승객 공간 유지와 첨단 안전사양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평가를 얻었다. 이번 성과로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전용 전기차 라인업 전부가 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달성하게 됐다.
충돌 안전성·어린이 보호 능력 우수

유로 NCAP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아이오닉 9은 정면 및 측면 충돌 상황에서 승객실이 크게 손상되지 않아 탑승자의 주요 신체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는 6세와 10세 더미를 활용한 충돌 테스트에서 모든 주요 부위를 완벽히 방어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가족 단위 소비자가 SUV를 선택할 때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하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첨단 안전 보조 시스템 호평

아이오닉 9은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과 충돌 직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인식해 긴급 제동하는 AEB, 차로 유지 보조, 교차로 충돌 방지 등 첨단 안전 보조 장치가 대거 적용됐다.
유로 NCAP 측은 이러한 시스템들이 실제 도로 상황에서 운전자와 탑승자, 더 나아가 보행자까지 보호할 수 있는 수준임을 높이 평가했다.
소형차 캐스퍼까지 안전성 입증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도 별 넷(★★★★)을 받아 소형차 한계를 뛰어넘는 안전성을 입증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 9부터 엔트리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까지 모두 높은 안전 등급을 확보한 셈이다.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자비에르 마르티넷은 “아이오닉 9의 성과는 전 차종에 걸쳐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심할 수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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