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픽업 전개
포드 F-150·지프 감성 입힌 LED·5슬롯 그릴
2026년 글로벌 출시… 타스만보다 저렴할 듯

KG모빌리티가 새로운 중형 픽업트럭 Q300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현행 렉스턴 스포츠(해외명 무쏘)를 대체할 후속작으로, 2026년 출시가 목표다.
특히 KGM은 렉스턴 스포츠를 단종시키고 ‘무쏘(Musso)’를 픽업 트럭 전용으로 서브 브랜드화하여 전기,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픽업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Q300은 그 전략의 첫 신호탄이다.
디자인: 포드+지프 감성의 강인한 픽업

전면부는 포드 F-150·BYD 샤크를 연상시키는 LED 헤드램프와, 지프 스타일 5슬롯 그릴을 채택했다. 슬랫(격자)이 조명으로 빛나는 연출이 특징이다.
측면은 렉스턴 스포츠 기반 캐빈과 루프라인을 유지하되, 더 긴 적재함과 오버행으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후면은 세로형 LED 테일램프와 KGM 레터링을 적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디젤은 기본, 하이브리드까지?

현재 판매 중인 렉스턴 스포츠는 2018년 출시돼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렉스턴 SUV와 동일한 프레임 구조를 공유한다.
신형 Q300 역시 업그레이드된 바디온프레임 섀시 위에 기존 전통적인 2.2 디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성도 나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에 등장한 더블캡 차체를 고려할 때 5인승 구조와 디지털 콕핏이 예상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오프로드 편의사양도 강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략과 경쟁 구도

Q300은 한국을 넘어 유럽, 영국, 호주 등지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미쓰비시 L200, 닛산 나바라, 이스즈 D-맥스, 마쯔다 BT-50, 폭스바겐 아마록, 기아 타스만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기아 타스만과 비교될 가능성이 큰데, 3,750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5천만 원이 넘는 타스만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타스만이 디젤 옵션을 제공하지 않아 아쉬운 소비자들에게 신형 무쏘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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