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반떼 N, 2.5 터보 엔진 업그레이드
i20 N, 하이브리드로 최대 270마력 예상
현대차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전략 병행

현대차는 차세대 아반떼 N을 통해 퍼포먼스 세단 시장의 입지를 강화한다. 기존 2.0리터 터보 대신 쏘나타에 쓰이는 2.5리터 터보 4기통을 이식하며, 유럽의 유로 7 배출가스 규제까지 충족할 예정이다.
출력은 현행(280마력)에서 소폭 오른 300마력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토크와 응답성에서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혼다 시빅 타입 R(315마력), 폭스바겐 골프 R(328마력)과의 경쟁 구도에서 가격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i20 N, 하이브리드 핫해치로 변신

반면, 소형 해치백 i20 N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전동화 흐름에 합류한다. 기존 1.6리터 터보 엔진에 소형 모터가 결합되어 출력은 최대 270마력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으로, 아반떼 N과의 성능 격차를 좁히게 된다.
하지만 전동화 시스템 탑재로 인해 무게와 가격이 오르고, 기존 매뉴얼 변속기 대신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돼 아쉬움을 남긴다.
규제 대응과 전략적 포지셔닝

현대차 N은 이번 세대 교체에서 규제 대응과 상품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아반떼 N은 전동화 없이 내연기관 퍼포먼스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i20 N은 전동화로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노린다.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층-전통적 엔진 감성을 원하는 유저와, 최신 하이브리드 성능을 찾는 유저-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향후 전망

차세대 아반떼 N은 미국에서도 내연기관 모델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예상 가격은 4만 달러(한화 약 5,300만 원) 전후로 거론된다. i20 N은 유럽과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강세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변화가 현대차 N이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 퍼포먼스 세단”과 “차세대 친환경 핫해치”를 동시에 선보이는 이중 전략으로, 고성능 차 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전세계에서 가성비 고성능 펀카로 인정받은 아반떼 N이 차세대 모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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