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씰 다이내믹 AWD 고객 인도 시작
보조금 178만원 확정 실구매가 4천만원대
듀얼 모터 530마력, 제로백 3.8초…

BYD코리아는 8월 20일, 자사의 두 번째 국내 승용 모델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고객 인도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6월 국내 인증을 마친 뒤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에 등재되었으며, 8월 중순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를 통과하면서 국가 보조금 178만 원을 확정받았다.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되며, 실제 차량 인도 시점은 지자체 발표 일정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BYD코리아는 본격 출고를 기념해 선착순 500명의 고객에게 5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퍼포먼스 세단다운 강력한 성능

BYD 씰 다이내믹 AWD는 브랜드의 기술력을 집약한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이다. 전·후방에 각각 160kW와 230kW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대 출력 390kW(530PS)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로, 스포츠카에 준하는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되었으며, 차체와 배터리를 통합한 CTB(Cell-to-Body) 구조로 안정성과 강성을 강화했다. 또한 8-in-1 파워트레인과 전자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e-Platform 3.0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안정성을 확보했다.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7km이며, 겨울철 저온 조건에서도 371km(상온 대비 91%)를 주행할 수 있어 계절에 따른 효율 저하를 최소화했다.
디자인과 실내 감성

씰 다이내믹 AWD는 낮은 차체와 쿠페형 실루엣으로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내부는 D컷 스티어링 휠, 나파가죽 일체형 시트,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을 적용해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살렸다.
BYD는 이를 통해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EV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중형 세단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와 테슬라 모델 3, 현대 아이오닉6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과 시장 전략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권장소비자가격은 4,690만 원(세제 혜택 적용 후, 보조금 미포함)이다. 여기에 국가 보조금 178만 원과 지역별 지자체 보조금이 추가되면 일부 지역에서는 실구매가가 4000만 원 초반대까지 낮아진다.
BYD코리아 승용 부문 조인철 대표는 “씰 AWD는 기술력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민첩한 주행 성능과 프리미엄 감성을 결합해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e-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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