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N, 국내 출시 임박
609마력·제로백 3.2초·401km 주행거리 인증
트랙·일상 주행 모두 겨냥한 고성능 전기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 6 N은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첫 공개되며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주행’에서 강력한 성능을 직접 선보였으며, N 퍼포먼스 파츠 장착 모델과 드리프트 전용 사양까지 공개해 모터스포츠 확장 가능성을 알렸다.
미국의 〈모터트렌드〉와 〈카앤드라이버〉는 “현대 N의 10년 성과가 집약된 모델”이라며 호평했고,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는 “BMW M3를 위협할 고성능 세단”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중남미, 호주 등지에서도 현장 취재와 영상 리뷰가 이어지며 “운전의 재미와 전기차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N 브랜드 철학과 초고성능 전동화 기술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6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구현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은 기본 609마력, N 그린 부스트 활성화 시 65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N 런치컨트롤 사용 시 0→100km/h 가속은 단 3.2초로, 슈퍼카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N 배터리, N e-쉬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전동화 고성능 특화 기능이 더해져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유사한 감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환경부 인증 완료, 주행거리·효율 경쟁력 확보

국내 환경부 인증에 따르면 아이오닉 6 N은 84kWh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해 상온 복합 401km(도심 419km, 고속 378km), 저온 복합 351km(도심 339km, 고속 366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6 GT 대비 30km 이상 긴 수치다.
전비뿐 아니라 지속적인 고출력 주행 성능 유지가 가능하도록 배터리 열 관리와 출력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트랙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일상 주행에서는 효율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정교한 섀시·공력 설계로 완성한 트랙&일상 퍼포먼스

아이오닉 6 N에는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 전륜 하이드로 G부싱, 후륜 듀얼 레이어 부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속 코너링 안정성과 노면 대응력을 높였다. 공기저항계수 0.27Cd를 구현한 전용 보디킷과 다운포스를 고려한 공력 설계는 트랙 주행 시 접지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은 첨단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 특화 설계로 일상과 서킷 모두에서 최고의 주행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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