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8월 성수기 맞아 총력 할인전 돌입
전기차 할인 확대·SUV 금리 인하·중고차 트레이드인 강화
현대·기아뿐 아니라 중견 3사도 다양한 금융 혜택 제공

8월 자동차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와 SUV 중심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최대 780만 원, 코나 일렉트릭 최대 685만 원까지 할인하며 전기차 구매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출시된 더 뉴 아이오닉 6도 최대 400만 원 혜택을 제공해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할인폭을 설정했다. SUV 모델의 경우, 여름 수요를 반영해 ‘써머 페스티벌’ 할부 금리를 2%대로 낮추는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트레이드인·재고 차량 보상 등 맞춤형 혜택 강화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를 통한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의 혜택도 확대했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대 50만 원, 전기차는 200만 원, 제네시스와 구형 넥쏘는 각각 200만 원, 300만 원까지 보조한다.
기아는 EV6 재고 차량에 대해 총 5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생애 첫차 구매자에게는 EV3·EV4 한정으로 추가 지원도 진행한다. K5, K8과 같은 내연기관 세단 역시 최대 300만 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중견 3사도 공격적 판매 조건 도입

한국GM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2025년형 구매 시 최저 3.9% 금리로 할부를 제공하며, 쉐보레 차량 재구매 시 최대 70만 원, 침수차 교체 시 50만 원의 추가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5개월간 납입금 0원의 유예 할부를, 아르카나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옵션 제공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KGM, 슬림 페이 플랜 도입으로 월 부담 낮춰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무쏘 칸, 액티언 등 주력 모델을 최대 200만 원 혹은 7%까지 할인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달부터 새롭게 선보인 ‘슬림 페이 플랜’은 잔존가치를 50%까지 보장해 60개월 할부 기준 월 9만~19만 원대의 부담으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외에도 침수 피해 고객을 위한 특별 금융 조건도 포함되며, 구매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8월 한 달간 국산차 구매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선택지와 조건을 누릴 수 있다. 전기차 확대 기조와 SUV 수요 증가 속에서 브랜드별 프로모션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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