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재석과 함께한 ‘넥쏘 러브콜 캠페인’ 본격 시동
“CO₂ 없는 수소 여정, 유재석도 함께합니다”라는 응답 영상 화제
수소차 구매 부담 낮추는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으로 반등 시도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서울 시내 옥외광고를 통해 방송인 유재석에게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여정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 러브콜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고에는 안경과 정장 이미지, ‘Dear. MC유’라는 문구가 담겨 주목을 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7월 7일 “CO₂ 없이 떠나는 수소 모빌리티의 여정, 저 유재석도 넥쏘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의 영상을 통해 화답했다.
이 영상은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소속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유재석뿐 아니라 방송인 타일러 라쉬, 기상캐스터 정주희 등 환경에 관심 있는 인물들도 SNS를 통해 동참 의사를 밝히며 캠페인의 확산에 기여했다.
영상 콘텐츠로 강조한 넥쏘의 수소 모빌리티 가치

7월 14일, 현대차는 유재석이 넥쏘를 타는 이유를 주제로 한 짧은 영상 3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충전주행가능거리(AER) 등을 소재로 현대차 직원과 유재석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넥쏘의 장점인 5분 충전으로 720km 주행 가능,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성 등이 강조됐다.
유재석은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는 멘트로 수소차의 실용성과 미래성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이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매 문턱 낮추는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수소충전비 지원’으로 구성된다. 할부 방식은 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잔존가치로 보장받고, 월 22만 원(36개월 기준) 수준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년간 최대 240만 원의 수소충전비가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되며, 현대차 제휴 카드 이용 시 추가 45만 원 혜택도 제공된다.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도 보장받을 수 있어, 초기 구매 부담이 큰 수소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판매 반등의 신호… 그러나 여전한 인프라 한계

신형 넥쏘가 출시되면서 판매량 반등의 신호도 포착됐다. 올해 7월 한 달간 넥쏘는 1001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03.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6월 10일 신형 모델 판매 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로, 수소차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수소충전소 부족과 지역별 충전 단가 차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전국 평균 충전 단가는 1kg당 1만257원이며, 지역에 따라 최대 1만5000원까지 차이가 난다. 신형 넥쏘의 수소탱크 용량은 6.69kg으로 부산에서 완충 시 8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현대차는 2년간 최대 55% 충전비 지원과 연 2회 긴급 견인 서비스 등을 마련했지만, 실질적인 인프라 확대 없이는 장기적인 판매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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