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통대책 시행
여름 휴가객 1억 명 이동
동해안 최다 방문지로 꼽혀
여름 휴가철 교통혼잡 대비, 17일간 특별대책 시행

국토교통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1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의 합동으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휴가길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올해는 약 1억 392만 명, 하루 평균 약 61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동 수단으로는 승용차 비율이 84.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545만 대로 작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6.5%가 이번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여행을 선택한 응답자가 78.8%로 해외여행(21.2%)보다 월등히 많았다. 휴가 출발 예상일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가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여행지로는 동해안권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교통소통 유도 및 실시간 정보 제공 강화

국토교통부는 명절 이후 새롭게 개통된 일반국도 8개 구간(61.43km)을 포함해, 고속도로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2km)을 활용하여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동시에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총 219개 구간(2,000.6km)을 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을 통해 제공되어 운전자가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승용차 이용자를 위한 휴게소 혼잡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철도 이용객을 위해서는 ‘짐 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며, 항공 이용객을 위한 ‘이지드롭 서비스’도 확대된다. 여객선 이용객에게는 교통정보 제공과 더불어 여객터미널 임시주차장도 추가로 운영된다.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와 교통안전 강화 추진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의 운행횟수는 평시 대비 13.1% 증가한 44,041회로 조정되며, 좌석 수도 9.9% 늘어난 256만 석으로 확대된다.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사전 점검이 철저히 이루어지며, AI 기반 분석을 통해 선정된 22개 도로 교통사고 주의구간은 도로전광판에 안내되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인다.
최근 빈발한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차도에는 진입차단 및 대피유도 시설이 설치되며, 철도 비탈면에는 이동식 CCTV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공항 내 침수 취약시설도 집중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수해 복구용 자재와 장비는 사전 비축된다. 또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여름철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 국민에게 교통질서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승용차 운전자의 경우에는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과 ‘충분한 휴식’을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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