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상반기 국내 판매 1만2786대 달성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은 520i, PHEV와 전기차도 성장
1995년부터 누적 판매 약 30만대, 한국 시장의 상징

BMW코리아는 7일, 2024년 상반기 동안 자사의 대표 세단인 5시리즈가 총 1만2786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5시리즈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킨 성과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5시리즈는 총 10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솔린·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전기차 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상반기 최다 판매 모델은 520i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520i로, 총 7116대가 상반기에 인도되었다. 520i는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19인치 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서라운드 뷰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이러한 사양 구성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전면 반영한 것으로, 520i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배경이다.
PHEV·전기차도 가파른 성장

전기화 모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5시리즈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599대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530e(xDrive)가 1512대로 주력 역할을 했다.
순수 전기차인 i5는 상반기에 828대가 판매되어, 동급 전기차 중 국내 최상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BMW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점진적으로 이어가며, 5시리즈 전기화 모델의 다양성과 안정적인 상품성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 강조… 세계 최초 출시

5시리즈는 BMW코리아가 1995년 국내에 판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30만대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이는 단일 차종 기준 수입차 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수치이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BMW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BMW가 국내 고객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얼마나 심도 깊게 이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전동화 전환 흐름과 함께, 실용성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BMW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선택지와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으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BMW는 다양한 판촉 전략과 고급 트림 출시를 통해 5시리즈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총 판매량 2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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