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美 J.D.파워 신차품질조사 1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두 상위권 달성
울산5·광주1·멕시코공장 제조 품질 우수 공장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조사 중 하나인 제이디파워(J.D. Power) 2025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중 최저점인 178점을 기록하며, 자동차 구매 후 3개월 내 발생한 품질 불만 건수를 집계한 평가에서 가장 낮은 불만율을 기록했다.
제이디파워 IQS는 매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227개 항목에 걸쳐 설문을 진행하고, 100대당 불만 건수(PP100)로 품질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는 약 9만 2천명의 신차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되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두 상위권…
싼타크루즈·텔루라이드 ‘최우수 품질상’
현대자동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73점으로 2위, 기아는 181점으로 6위에 올라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83점으로 3위를 차지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두 차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중형 픽업트럭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고,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며 ‘세그먼트 위너(Segment Winner)’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선제적으로 도입해온 혁신적인 편의 기능, 차별화된 디자인, 지속적인 품질 개선 활동의 결실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제조 품질도 글로벌 상위권…
울산·광주·멕시코 공장 ‘우수 공장상’
신차 자체 품질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생산 현장 역시 우수한 제조 품질을 인정받았다.
-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공장 부문에서 공동 2위
- 기아 멕시코 공장(KMX)은 북·남미 지역 공장 부문에서 공동 3위
이러한 결과는 현대차그룹의 전 세계 생산 거점이 품질 기준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글로벌 생산 체계 전반에 걸친 품질 관리 역량의 성숙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북미 시장 내 신뢰도 상승 기대…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현대차그룹의 이번 1위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제이디파워 IQS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가장 참고하는 신뢰 지표 중 하나로, 이번 결과는 현대차그룹이 북미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과 상품성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기술력과 신뢰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품질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브랜드 신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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