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코리아 “한국 공장 계획 없다”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공급 확대
국내 중저가 EV 시장 정조준
세계 1위 CATL
한국 완성차 공략 본격화

중국 배터리 공룡 CATL이 현대차, 기아를 중심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중저가형 EV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격 경쟁력이 높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강점을 내세우는 전략이다.
권혁준 CATL코리아 공동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법인 설립은 합법적인 영업 활동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 대상 영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ATL LFP, 국산 전기차 중심으로 확산 중

이미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레이 EV, 니로 EV 등 일부 대중 전기차 모델에 CATL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바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며 수명이 길다는 장점으로 보급형 EV에 적합하다.
중국 내 CATL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연간 생산량 1.07TWh를 기록하며, 전 세계 수요(0.95TWh)를 넘어선 상태다.
아이오닉 5 기준 약 156만 대 분량이 잉여 상태인 가운데, 한국 시장은 중요한 출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공장설은 사실무근

최근 일부 매체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CATL, 충남 지역에 생산공장 건설” 루머에 대해서 권 대표는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어디에도 공장 설립 계획은 없다”며, “해외 생산, 국내 공급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현재 브라질, 태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 생산 기지를 확장 중이며, 미국의 고율 관세를 우회하기 위한 전략적 수출 거점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전략적 영업 대상국일 뿐, 생산 기지로서의 투자는 아직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회사의 공식 입장이다.
국산차에 중국산 배터리
소비자 인식 변화도 과제

국산차에 CATL의 배터리 탑재 확대가 예상되자 “국산차에 중국산 배터리?”라는 소비자 반응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민감도 높은 EV 수요, 미국과 유럽의 공급망 분리 정책이 겹치며 “최적 배터리를 글로벌 조달한다”는 현실론이 부상 중이다.
권 대표 역시 “CATL 배터리는 성능, 안전성, 가격경쟁력에서 국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도 CATL 제품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EV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6
한국 배더리 끝났네
Cabinlee
중국산 배터리 차에는 보조금 지급 금지하라 옛날에 중국에서 중국산 한국 업체 배터리 보조금 지급 차별에 대한 맛보기..
중국산 배터리 차에는 보조금 지급 금지하라 옛날에 중국에서 중국산 한국 업체 배터리 보조금 지급 차별에 대한 맛보기..
삼성 엘지는 죽으라는건가
중국산 배터리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