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사이버 X’ 콘셉트 전격 공개
부가티 베이론 디자이너 디자인
박스형 실루엣+팝업 헤드램프

MG가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SUV 콘셉트카 ‘Cyber X’가 단순한 쇼카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디자인을 맡은 인물이 부가티 베이론, 아우디 A5, 롤스로이스 고스트 등 수많은 명차를 탄생시킨 요제프 카반(Jozef Kaba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은 더욱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박스형 디자인 + 팝업 헤드램프 = 복고풍의 미래

Cyber X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기존 MG가 보여준 부드럽고 곡선 위주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박스형 실루엣과 수직적인 캐릭터 라인이 강하게 인상에 남는다.
마치 코란도나 랜드로버 디펜더 90처럼 단단한 ‘오프로더 감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팝업 헤드램프라는 복고 감성을 얹었다.
물론 이 팝업 라이트는 실제 양산 모델에선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 무광 블랙 컬러, 투톤 휠 디자인 등은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도심형 어드벤처 SUV’

Cyber X는 SAIC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짧은 오버행 구조 덕분에 콤팩트하지만 강인한 인상을 준다.
차 길이는 약 4.3미터(169인치)로, 현대 코나나 기아 셀토스와 비슷한 소형 SUV다.
MG 측은 이 모델을 ‘도심형 어드벤처 토이’라고 표현했으며,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실용성과 개성에 중점을 둔 제품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배터리 구조는 Cell-to-Body(CTB)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배터리를 차량 구조체 일부로 활용해 강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이는 첨단 EV 설계 방식이다.
외관만큼 화려한 실내…오포 협업으로 디지털 감성↑

내부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G는 스마트폰 제조사 OPPO와 협력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번 Cyber X에도 해당 시스템이 탑재된다.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정보나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이버스터에 적용된 대형 디지털 클러스터와 OLED 터치 시스템이 이식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양산 목표…유럽 공장까지?

MG는 Cyber X를 포함해 향후 2년 내 8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 중 2025년에는 이 모델 외에도 5인승 대형 SUV, 소형 세단형 EV가 추가될 예정이다.
MG는 현재 유럽 내 생산 공장을 신설 중이며, 연간 10만 대 생산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45.3%에 달하는 유럽산 중국차 관세를 피하고,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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