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에도 하이브리드 시대 개막
2.5 터보+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현대차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 계획
제네시스에도 하이브리드가 도입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브랜드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본격 도입한다.
2026년을 기점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2.5L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제네시스의 주요 모델에도 이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되는 신호탄이자, 전동화 중심의 전환 가속화를 상징하는 행보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데이’를 통해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은 새롭게 개발된 2.5L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의 다양한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의 세 가지 라인업에서 다섯 가지로 확대되며, 이 중 고성능 모델인 2.5 터보는 100마력 초반에서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을 커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 럭셔리까지 다양한 차급에 걸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로 프리미엄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에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후륜구동 플랫폼에 최적화돼 있다. 주 구동 모터(P2)는 후륜에 동력을 집중시키며, 향후 e-AWD 시스템 적용 시 전륜에는 보조 구동 모터(P4)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렉서스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유사한 구성으로,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강화한다.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단순한 친환경 차를 넘어,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따라 신차에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특화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전환, 전동화 속도 높이는 현대차그룹 전략
이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계획은 단순한 라인업 확장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본격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략적 결정이다.
수소차,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까지 포괄하는 멀티 전동화 플랫폼 전략은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EV 라인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 전환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브리지 기술로 평가된다.
하이브리드차량의 저공해 차량 인증, 연비 경쟁력, 인프라 의존도 적음 등 강점이 뒷받침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