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고성능 전기차 엘록 RS 공개
정지 상태에서 5.4초 만에 100km/h
550km 주행거리·185kW 고속 충전 지원
스코다, 엘록 RS 통해 전기차 고성능 라인업 강화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인 체코의 스코다는 고성능 전기차 ‘엘록 RS(Elroq RS)’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엘록 RS는 기존의 엘록 모델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사양으로, 시각적 변화와 성능 향상을 통해 스코다의 전동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스코다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5’에서 엘록 RS를 처음 선보였으며, 해당 모델을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고성능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엘록 RS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250kW(약 340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80km/h에 이른다.
더불어 엘록 RS는 84kWh의 배터리 중 79kWh를 실사용 가능 용량으로 구성하여 1회 충전 시 최대 5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85kW의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돼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을 위한 하체 튜닝 및 브레이크 강화

엘록 RS는 고성능 주행 성능을 고려해 지상고를 낮췄으며, 하체 튜닝을 통해 탄탄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함께 적용되어 정지 성능 역시 강화됐다.

이와 같은 주행 특성은 고성능 SUV로서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스코다는 이를 통해 RS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렬한 외형과 세련된 디테일

엘록 RS는 스코다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형을 갖췄다. 프론트 엔드 디자인은 미래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며, 루프 레일, 사이드 미러, 윈도우 트림, 레터링 등 다양한 부위에 블랙 포인트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또한 전용 21인치 휠이 적용되어 엘록 RS만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다만, 기존 스코다의 내연기관 RS 모델들과 비교하면 외관의 고성능 디테일은 다소 절제된 느낌을 준다.
스포티한 실내 디자인과 실용성 강화

실내 공간은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한다. 고급 소재와 스포티한 스티치, 디테일이 적용되었고, 전용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시트가 탑재되어 운전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스포츠 시트는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각종 첨단 기능들은 기존 엘록과 동일하게 탑재되어 사용 편의성을 유지한다.
스코다는 엘록 RS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예고했으며, 유럽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코다는 ‘유럽 대중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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