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그란 이퀘이터 최초 공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본격 진출
하이퍼카 GMR-001 실차 등장
전동화 오프로더 ‘엑스 그란 이퀘이터’ 공개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에서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콘셉트카는 험로 주행 성능과 도로 위의 세련미를 동시에 갖춘 고급 오프로더로,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아라비안 경주마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함과 우아함을 모두 담아냈다. 특히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제네시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길게 뻗은 후드와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 루프랙 등 실용성과 디자인 요소를 겸비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실내까지 완성도 높인 설계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의 실내는 빈티지 감성을 담은 아날로그적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구성됐다.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회전식 앞좌석, 모듈형 수납 등 실용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고려했다.

프리미엄 가죽과 패브릭 등 고급 소재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중립적 색감으로 마감돼 실내 분위기를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몰입형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고성능 ‘GMR-001 하이퍼카’ 공개

제네시스는 전동화 오프로더 콘셉트카와 함께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카 ‘GMR-001’의 실차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공식 리버리가 적용된 첫 완성형 차량이다.
GMR-001은 제네시스 고유의 투라인 디자인과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와 안정감을 함께 담아냈다.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구조와 냉각 시스템도 하이퍼카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뒷받침한다.

GMR-001의 리버리는 한국적 미학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차량 후면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붉은 색상은 고성능 미드쉽 엔진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차량 곳곳에 삽입된 한글 ‘마그마’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디자인은 예술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한다.
2026년부터 내구 레이스 본격 진출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출전하고, 2027년부터는 미국의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참가할 계획이다.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자 마그마 레이싱팀 총감독인 시릴 아비테불은 이번 발표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여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네시스가 브랜드 헤리티지를 쌓아가며 레이스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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