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세계 최고 전기차 선정된 기아
EV9 이어 EV3까지 ‘올해의 차’ 수상
전기 SUV 대중화, 기아가 먼저 앞서간다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 선정

기아가 또 해냈다. 현지시간 4월 16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 현장에서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자, 2020년 이후 총 6회 수상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며 기아의 전동화 기술력과 브랜드 위상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무대에서 빛났다.
세계 3대 자동차 상 ‘월드카 어워즈’ 수상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불린다.
특히 지역 한정이 아닌 전 세계를 무대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최소 두 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된 신차만 후보가 될 수 있어 권위와 상징성이 매우 높다.
올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부문에서는 무려 52개 차종이 경쟁했으며, EV3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 등과의 접전 끝에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30개국, 96명의 글로벌 전문 자동차 기자들이 직접 시승 후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EV3, 전기차 대중화의 ‘게임 체인저’

EV3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자 전기 SUV 대중화의 핵심 전략 모델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완성된 EV3는 강인하면서도 독창적인 실루엣과 기하학적 조형미가 특징이다.
- 배터리 구성:
- 롱레인지: 81.4kWh / 산업부 기준 501km, WLTP 기준 605km
- 스탠다드: 58.3kWh
- 급속충전 성능:
-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80% 충전까지 31분
내부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120mm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 트렁크, 25ℓ 프렁크, 넉넉한 2열 공간 등 전동화 플랫폼을 활용한 탁월한 공간 설계를 자랑한다.
AI 어시스턴트부터 안전기술까지…동급 최고 사양

EV3는 단순히 디자인과 전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실제 사용성을 높이는 사양도 아낌없이 탑재됐다.
- 기아 AI 어시스턴트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 디지털 키 2 / 빌트인캠 2
- 실내·외 V2L 기능
- 9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차로 유지 보조 2(LKA2), 후측방 모니터 등 첨단 안전장비
이와 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EV3는 이미 다양한 글로벌 수상 이력을 쌓고 있다.

- ‘2025 영국·핀란드·덴마크 올해의 차’
-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 컴팩트 SUV 부문
-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 4만 유로 미만 최고차
-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 전기 SUV / 이노베이션 수상 포함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기술과 디자인, 사용자 경험 측면 모두에서 기아가 글로벌 리더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기아의 비전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말고 꾸준히 혁신을 이뤄내야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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