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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순간 호구 당첨” 중국 BYD 씰 ‘재고 떨이’ 논란? 대신 싸게 드릴게 전략…

최현민 에디터 조회수  

530마력 퍼포먼스 전기차 ‘씰’
현지에선 페이스리프트 거쳐
저가 공세에 휘말린 국내 시장

출시도 안 했는데 벌써 재고 떨이 논란

BYD-씰-전기차-구형 논란-재고 밀어내기-530마력-AWD-전기세단-모델3
BYD 씰 – 출처 : 카프레스

중국 전기차 업계의 대표 주자인 BYD가 국내 출시를 앞둔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을 두고 논란에 직면했다.

BYD코리아가 3분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씰은 53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앞세워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 현대 아이오닉6 N과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모델이 작년 8월 중국에서 이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구형 모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고 떨이” 논란이 불거졌다.

BYD는 지난해 자국 시장에 800V 고전압 아키텍처가 적용된 최신 플랫폼(e-플랫폼 3.0 Evo) 기반의 씰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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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실내 – 출처 : 카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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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페이스리프트 실내 – 출처 : BYD

해당 신형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존 8-in-1에서 12-in-1으로 업그레이드했고, 루프에 라이다 센서를 적용해 자율주행 관련 기능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사실상 풀체인지급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 최신형이 아닌 기존 모델이 도입되며, ‘아직 출고도 안 됐는데 벌써 구형?’이라는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아토3 사태’ 데자뷔…또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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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 출처 : 카프레스

이 같은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BYD는 국내 첫 출시 모델이었던 ‘아토3’ 역시 작년 출시 직후 중국에서는 부분변경 모델이 등장해 “차 키 받기도 전에 구형이 됐다”는 우스갯소리를 낳은 바 있다.

전기차 보조금 인증이 지연되면서 출고까지 시간이 걸린 점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번 씰 역시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미 중국 내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신형이 판매 중임에도 한국에는 그 이전 모델을 출시하면서, 마치 한국 시장을 ‘구형 모델 밀어내기’ 대상으로 삼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은 “중국 내수는 최신형, 해외는 구형 파는 전략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싼 게 비지떡? vs 그래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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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페이스리프트 – 출처 : BYD

물론 씰의 강점은 분명하다. 530마력 듀얼모터 시스템,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 3.8초라는 성능은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와 견줄 만하며,

5050만~5300만 원 수준의 예상 가격은 경쟁 모델보다 1500만 원 이상 저렴해 매력적인 상품성을 갖춘건 사실이다.

여기에 천연 나파가죽 시트, HUD, 3D 서라운드뷰, ACC, 음성 인식, V2L 등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탑재돼 가격 대비 사양 면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

동일 성능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가성비’ 면에서 씰이 우위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그 ‘저렴함’이 구형 모델에서 오는 가격 경쟁력이라는 점은 분명한 딜레마다.

제품에 대한 신뢰와 소비자 인식이 매우 중요한 전기차 시장에서, ‘싸니까 구형’이라는 전략은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국내 시장은 ‘밀어내기’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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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씰 위장막 차량 – 출처 : 카프레스

업계에 따르면 BYD는 현재 자국 내 과잉 생산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미국이나 EU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8%)와 가까운 물리적 거리, 저렴한 물류비용 등을 이유로 ‘저가 공세에 최적화된 시장’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유럽연합도 BYD에 27%의 관세를 부과 중이다. 반면 한국은 8% 수준으로, 사실상 중국 전기차의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계 관계자는 “BYD의 전략은 철저히 ‘글로벌 구형 밀어내기’이며, 국내 시장도 그 대상이 됐다”며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제나 인증 심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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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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