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0 SUV 프로토타입 공개
디지털 감성·레트로 감각 반영
2026년 북미 출시 예정
혼다 0 SUV 프로토타입 공개

혼다가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SUV의 윤곽을 드러냈다. 바로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0 시리즈(Honda 0 Series)’의 첫 모델인 혼다 0 SUV 프로토타입이 일본에서 공개된 것이다.
이 모델은 지난 CES 2025에서 첫 콘셉트가 발표된 이후, 실제 양산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공식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물리적 사이드미러·새로운 조명…양산형 디테일 반영

혼다 0 SUV는 새롭게 개발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위에 만들어진 중형 SUV로, 프로토타입이지만 양산형 디자인에 가까운 구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ES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와 달리 물리적 사이드미러와 실제 작동하는 신형 헤드라이트, 후면의 보조 제동등 등 현실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전면부는 픽셀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이 얇게 연결되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디지털 감성이 느껴진다.
측면에는 히든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고, 전반적인 비례는 기존 혼다 SUV들과 다른 보다 역동적이고 각진 실루엣을 자랑한다.
후면에는 와이드 LED 테일램프가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며 인상적인 인상을 남긴다.
“얇고, 가볍고, 똑똑하게”…혼다 0 시리즈의 철학

혼다 0 SUV는 혼다가 추구하는 미래차 철학인 ‘Thin, Light and Wise(얇고, 가볍고, 똑똑한)’의 대표 모델로 설계됐다.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실내는 뛰어난 전방 시야와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하고 있으며, 새로운 ASIMO OS가 탑재되어 차량 내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이 차량에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기술이 탑재돼 스티어링휠과 서스펜션, 브레이크의 전자제어 통합 운용이 가능해져 이전보다 더욱 정밀한 주행 성능과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
혼다는 해당 모델을 2026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일본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0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인 전기 세단 0 살룬(Saloon)은 하반기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다.
“어딘가 닮았다?” 현대차 넥쏘와 겹치는 디자인 코드

혼다 0 SUV의 디자인을 접한 국내 자동차 팬들 사이에선 흥미로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와 상당히 유사한 인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것.
특히 전면부의 직사각형 헤드램프를 비롯한 레트로한 디자인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형 넥쏘와 거의 같은 디자인의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은 작년 10월 공개되었으며, 혼다 0 시리즈 콘셉트카는 지난 1월 공개된 바 있다.
두 차량 모두 전동화 시대를 염두에 둔 미래지향적 설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친환경 SUV’라는 공통된 포지션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혼다 0 SUV는 보다 과감하고 각진 선을 강조해, 90년대 SUV의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뉴트로) 감성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트로 감성, 전기차 디자인의 새 트렌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단순히 ‘첨단’이나 ‘혁신’만을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과거의 아이덴티티를 되살리는 레트로(혹은 뉴트로) 스타일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BMW의 i 비전 dee, 폭스바겐 ID.버즈, 기아 EV3 콘셉트 등이 모두 과거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들이다.
혼다 역시 이번 0 SUV 프로토타입을 통해 단순한 미래 지향이 아닌, 브랜드 유산과 감성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전기차 디자인을 풀어내고 있는 셈이다.
북미에서 생산돼 미국 전역에 판매될 혼다 0시리즈 SUV가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2
중도층
내돈내고 안살것같다 디자인이 중국만도 못하다
ㅇㅇ
저걸 디자인이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