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연비 14.1km/ℓ 인증
친환경차 기준 충족 시 100만원 세금 감면
올해 세제 혜택 축소 전 구매가 가장 유리한 시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공인 연비를 인증받았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대형 SUV 신형 팰리세이드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롭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 모델은 향상된 연비는 물론,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과 함께 세제혜택까지 기대되면서, 가족 단위 소비자들과 개인사업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비는 디젤보다 좋고, 세제 혜택까지 챙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트림과 휠 사이즈에 따라 복합연비가 11.4~14.1km/ℓ로 인증을 마쳤다.
이는 기존 2.2 디젤 모델은 물론, 신형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높은 수치다. 특히 전륜구동에 18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은 복합 14.1km/ℓ(도심 14.5, 고속 13.6)를 기록하며 고효율 SUV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1.65kWh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총 시스템 출력은 334마력으로,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두 운영된다.
출고는 2024년 2분기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4,982만원부터 시작된다. 7인승 모델은 5,068만원부터며,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6,326만원에 이른다.
‘친환경차’ 인증 시 세금 100만원 감면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친환경차 인증’을 통한 세제혜택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대형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가 13.8km/ℓ 이상이면 친환경차로 분류돼 100만원의 세제혜택(개소세·교육세·부가세 포함)을 받을 수 있다.
연비 14.1km/ℓ 인증을 받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WD 18인치 모델은 해당 조건을 만족하며,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차량가가 5,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제외될 수 있으므로, 7인승 익스클루시브 트림(5,146만원)까지만 해당 혜택을 적용받는다.
9인승 모델의 경우는 개별소비세 면제 대상이며, 세금 구조상 옵션 가격도 5% 저렴하다. 더불어 개인사업자에게는 부가세 환급과 더불어, 평일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도 가능해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하이브리드 기술·전기차급 편의사양까지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연비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첨단 주행 제어 기술이 탑재돼 승차감과 조향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실내에서 전기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 차량 내부 조명과 전원 제어가 가능한 스테이 모드 등 전기차에서 볼 수 있던 EV 특화 편의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는 하이브리드 SUV에서도 전기차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5년 세제혜택 줄어든다
올해가 구매 적기

다만, 주목할 점은 2025년부터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축소된다는 점이다. 개별소비세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교육세는 30만원에서 21만원, 부가세는 13만원에서 9.1만원으로 줄어든다.
취득세 감면(40만원)은 완전히 폐지된다. 따라서 최대 143만원이었던 감면 혜택이 100만원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SUV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연내 구매가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조언한다.
특히 올해는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본격 출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이 모두 갖춰진 상황이다.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가 친환경차 타이틀까지 달고 새롭게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경쟁 모델인 쏘렌토 하이브리드, 카니발 하이브리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친환경차 감면 혜택 확정 전부터 이미 수만 건의 사전계약을 따낸 팰리세이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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