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연봉 200억 육박 예상
기아에서도 보수 받을 예정
역대급 저평가라는 현차 주식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연봉이 200억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연봉을 받게 되면서 국내 최고 연봉 총수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기아가 정 회장의 보수 지급을 위해 이사 보수 한도를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현대차·현대모비스까지 포함한 총 연봉이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단순한 연봉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느냐는 점이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정의선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연봉과 자산 규모 차이 역시 극명하다.
테슬라와 현대차 시가총액 비교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주식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는 테슬라와 큰 격차를 보인다.
- 테슬라 시가총액: 약 2.92조 달러(약 3,900조 원)
- 현대자동차 시가총액: 약 52조 원 (2024년 3월 기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전기차 및 수소차 기술력,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고려할 때, 현재의 기업 가치는 과소평가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테슬라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처럼 미래 기업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선 vs. 일론 머스크
보수 및 재산 격차

기업의 성장성과 시가총액이 CEO 보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의선 회장과 일론 머스크의 연봉 및 자산 규모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CEO | 연봉 (2023년 기준) | 자산 규모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약 200억 원 (예상) | 약 5조 원 (추정)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약 5조 원 (옵션 포함, 2023년) | 약 700조 원 |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에서 총 20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머스크는 연봉 자체는 거의 없지만 주식 옵션을 통해 5조 원 이상의 보수를 기록하며, 그의 전체 자산은 700조 원에 달한다.
머스크의 재산이 압도적인 이유는 테슬라가 ‘미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여전히 ‘전통 제조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 저평가의 이유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테슬라의 1/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자율주행·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게 되면서 그룹 차원의 책임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과연 현대차그룹을 테슬라처럼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주식시장에서도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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