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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엄청 막히겠네” 자유로, 땅 속으로 집어 넣는다

홍미르 기자 조회수  

자유로도 지하화 추진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고양시는 지난 13일, 교통체증에 고심하는 지역 시민들을 위한 대안으로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일 오후 2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이 20만대 이상인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다. 그러나 지속적인 교통 체증 문제로 인해 고양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누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교통개선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올해 2월에 ‘고양-양재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서울시가 강변북로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고양시도 자유로에 대한 개선 및 재구조화 방안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고양시는 올해 1월부터 ‘고양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해 지하도로 건설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강남 인근 도로 역시 지하화?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얼마 전 서울시는 극심한 교통 정체로 고통 받는 강남구 테헤란로, 언주로, 도곡로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공사로 이어지면 강남역에서 선릉역을 지나 삼성교사거리에 이르는 3.8㎞ 구간이 지하화 된다.

언주로의 경우 역삼2동 개나리아파트 교차로 인근에서 매봉터널을 지나 구룡터널로 이어지는 2.1㎞ 도로가 밑으로 내려간다. 또한 도곡로는 강남세브란스 교차로에서 한티역을 지나 대치우성아파트교차로까지 이어지는 2.0㎞ 구간이 해당된다.

그렇다면 기존 도로의 지하화로 새로 확보한 공터는 어떻게 변할까? 서울시는 지상부 공간의 활용 방안도 같이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가능성 높은 안은 공원 또는 복합 문화공간 조성이다.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도 지하화 추진중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서울시는 강남 뿐만 아니라 교통량이 많은 자동차 전용도로 역시 지하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출퇴근 길인 강변북로 내에서 가장 막히는 17.4km 구간을 지하화 할 예정이다. 지하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강변북로 일산방향 4차로와 구리방향 4차로는 각각 3차로로 축소되며 그 대신 보도가 들어선다. 추가로 지하에 왕복 6차로 도시고속도로가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각 방향으로 4차로였던 구간이 6차로로 확대된다.

그밖에 경부간선도로 역시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7.0km 구간에 대한 지하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재방향과 한남방향을 합쳐 총 8차로인데 이를 지하화 하면서 왕복 12차로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기존 도로는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원 좌우로 시내 일반도로와 보행로, PM-자전거 등 시민 편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환영할 만한 계획, 하지만 안전은?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주요 도로의 지하화는 운전자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방안이다. 기존보다 더 넓은 도로를 기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원활한 교통흐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인근 주민들 역시 매연과 소음에서 자유로워진다. 하지만 지하 터널의 안전과 침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국토부는 이번 이슈에 대해 지하 40미터 밑으로 건설 될 지하고속도로에 대한 기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기준으로는 대규모 교통흐름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제시한 개정안을 요약해보면 긴급차량의 통행과 사고 차량의 갓길정차 등을 고려해 지하 터널의 크기를 기존보다 더 크게 만든다. 또한 지하도로 진입부 사고 예방을 위해 진입부와 연결된 도로의 경사를 완만히 해 제대로 알아차리기 쉽게 구성한다.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한편 터널 침수피해 문제의 경우, 지하고속도로의 배수시설은 최소한 100년 빈도의 강수량을 고려(기존 50년)하여 설계하도록 강화할 예정이다. 즉, 허용치를 초과하는 폭우도 견딜만큼 강력한 배수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지하도로 진입부로 폭우가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수판, 방수문 등 침수방지시설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자유로 강변북로 강남 그밖에 터널 내 화재 발생시 터널 내 연기를 최대한 빨리 내보낼 배연 시스템을 적용하고 원활한 연기 배출을 위해 환기소 간격은 최대 5km를 넘기지 않도록 했다. 그밖에 총 연장이 10km 이상인 지하고속도로 등은 터널 내부 간이소방서, 과열차량 알람시스템, 터널 진입 차단시설, 연기확산 지연 시스템 등 추가 방재시설 설치도 검토하도록 규정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지하화 계획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과연 실제 진행이 가능할지, 공사 도중 출퇴근 차량을 방해해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건 아닌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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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르 기자
capress_partner@cargle.kr

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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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 긴 생각 없이 도로 하나에 의존하는 베드타운을 계속 일산 위로 계속 깔아 놓으면서, 도로 지하화해서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까나?

  • 어바인

    반대요 !!

  • ㅂㅅ

  • 강이라도 보고 출퇴근 하자 뭐든지.아무것도 하지마라 그냥 둬라

  • 2층도로로 해라.돈도 돈이지만 공사기간10년동안 지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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