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RAV4, 전동화 완성형 SUV 진화
새로운 3가지 디자인과 GR 스포츠 첫 등장
아린 플랫폼·차세대 인포테인먼트·TSS 4.0

2026년형 라브4(RAV4)는 세 가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코어(Core), 러기드(Rugged), 스포트(Sport)로 구성된다.
코어 모델은 도색된 그릴과 토요타의 시그니처 해머헤드 전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LE·XLE·Limited 등 다양한 트림을 제공한다.
러기드 디자인은 야외 활동 중심의 우드랜드(Woodland) 전용 모델로, 검은색 분리형 그릴과 LED 보조등, 올터레인 타이어, 루프 레일, 후방 마운트를 갖춘다. 스포트 디자인의 중심은 GR SPORT 모델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기술을 반영해 GR 전용 서스펜션, 고강성 차체, 20인치 GR 휠, 전후방 스포일러 등 스포티한 감각을 강화했다.
두 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

2026년형 라브4는 전 라인업이 전동화되며, HEV와 PH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최고 236마력(AWD 기준)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모델은 새롭게 추가돼 226마력으로 기존 대비 23마력 상승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완전히 새로 개발된 시스템을 탑재, 최대 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만 약 80km(5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DC 급속 충전이 가능한 XSE·우드랜드 트림은 3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견인력 또한 개선돼 AWD 모델 기준 최대 3,500파운드까지 견인 가능하다.
새로운 플랫폼과 인테리어

신형 라브4는 TNGA-K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돼 차체 강성이 강화되고, 서스펜션 마운트 및 프레임 접합부 보강으로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다. 고감쇠 접착제를 적용해 미세 진동과 노면 소음을 줄였다. 외관은 해머헤드 전면부와 와이드 펜더 플레어로 SUV다운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LED 리어램프와 다양한 컬러·휠 디자인으로 트림별 개성을 살렸다.
실내는 기능 중심 설계를 반영해 운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주행 모드 다이얼, 수납공간을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일부 트림에는 시프트-바이-와이어(Shift-by-Wire) 시스템이 탑재돼 미래지향적 조작감을 제공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TSS 4.0 첫 탑재

2026년형 라브4는 아린(Arene)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향한 토요타의 첫걸음이 된다. 이를 통해 차세대 토요타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되며, 10.5인치 또는 12.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무선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듀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새로운 음성인식 기능 “헤이 토요타”는 응답 속도가 빨라졌으며, 내비게이션은 계기판 전체에 풀스크린으로 표시된다. 또한 내장형 블랙박스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돼 외부 카메라를 활용한 녹화와 이벤트 저장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라브4와 경쟁할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의 개발 막바지에 다다랐다. 투싼 풀체인지는 현대차의 새로운 플레오스 OS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돼 토요타와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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