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9X, 1,381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최대 1,250km 주행거리·8분 초고속 충전 지원
럭셔리 6인승 실내·L3 수준 자율주행 기술 탑재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가 첫 PHEV 모델인 ‘지커 9X’를 선보였다. 사전판매에서 단 1시간 만에 4만 2,667대 주문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이 차량은 9월 29일 정식 판매가 시작됐다. 기본 가격은 45만 5,900위안(약 9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해당 차량은 최근 국내 자동차 유튜버들이 앞다투어 소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1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이지만 크기와 고급감은 국산 고급차 제네시스 대비 한 등급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벤츠 GLS 뛰어넘는 대형 차체와 첨단 디자인

지커 9X는 길이 5,239mm, 너비 2,029mm, 높이 1,819mm, 휠베이스 3,169mm의 풀사이즈 SUV로, 메르세데스 GLS보다 길고 넓다. 전면부에는 C자형 LED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 능동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또한 최대 5개의 라이다 센서와 22인치 휠을 갖추고, 이중 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 최저 178mm~최고 288mm까지 차고를 조절할 수 있다. 전조등은 도로에 이미지를 투사해 다른 운전자 및 보행자와 상호작용할 수도 있다.
1,381마력 파워와 초고속 충전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하며, 상위 트림은 3개의 모터를 적용해 1,030kW(1,381마력)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3.1초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55kWh, 70kWh 두 가지가 제공되며, 전기 주행거리는 300~380km, PHEV 종합 주행거리는 최대 1,250km다.
900V 시스템 기반 6C 충전 기술로 20→80% 충전 시간이 8분 21초에 불과하다. 엔진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 편의성이 높다.
럭셔리 6인승 실내와 L3 자율주행

실내는 2+2+2 배열의 6인승 구조로, 두 개의 16인치 스크린과 47인치 AR HUD, 천장형 17인치 3K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시트는 22포인트 마사지, 회전식 2열, 제로 그래비티 기능 등 최고급 사양을 갖췄다.
자율주행 보조는 엔비디아 토르-U 칩 기반 G-파일럿 H7/H9 시스템이 탑재되며, 최대 5개 라이다를 활용해 L3 수준 자율주행에 대응한다. 130km/h에서도 긴급 회피가 가능한 AES 시스템, 고속도로 NOA(네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와 자율 주차 기능도 지원한다.
이미 지커는 내년 국내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9X의 등장은 소비자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라인업까지 국내에 출시된다면 국산차 업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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