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 보야 패션 L 사전판매 개시
전기 410km·총 1,400km 주행거리
5.1m 대형 세단, 12분에 80% 충전

동풍자동차는 9월 26일 ‘보야 패션 L’의 사전 판매를 개시했다. 소비자는 2000위안(약 40만 원) 예약금으로 최종 구매가에서 5000위안(약 10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올해 4분기 예정이며, 기존 보야 패션 대비 차체 크기와 디자인,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야 패션 모델이 4~5천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최소 5천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1m 대형 차체와 새로운 외관

보야 패션 L은 길이 5125mm, 너비 1985mm, 높이 1505mm, 휠베이스 3010mm의 5인승 대형 세단으로, 기존 보야 패션보다 차체가 더 크다. 전면부는 34개의 수직 크롬 스트립과 새로운 분리형 헤드램프, 가로 크롬 장식으로 세련된 인상을 준다. 후면은 관통형 테일램프를 이어받되 디테일이 달라졌다.
410km 전기·1400km 종합 주행

파워트레인은 1.5T 엔진과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63kWh 삼원리튬 배터리(5C 충전 지원)를 탑재했다. 중국 시장에서 매우 보편적인 EREV 형식으로, 엔진은 대부분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며 동력은 모터가 담당하는 원리다. 엔진은 최고출력 110kW(148마력), 전기 모터는 150kW(201마력)와 230kW(308마력)를 각각 발휘한다.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는 410km, 종합 주행거리는 1,400km이며, WLTC 기준 연비는 17.6km/L다. 5C 고속 충전 덕분에 20%→80% 충전이 12분 만에 가능하다.
화웨이 ADS 4·하모니스페이스 5.0 적용

보야 패션 L은 화웨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첸쿤 ADS 4’를 탑재해 192라인 라이다,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3개 등 29개 센서를 지원한다.
실내는 가죽과 우드 트림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졌으며, 16.1인치 3K 중앙 디스플레이와 LCD 계기판, 화웨이 하모니스페이스 5.0 콕핏이 적용됐다. 또한 23개 스피커, 6.6L 냉장고, 제로 그라비티 동승석, 전 좌석 열선·통풍·마사지, 256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급 편의사양을 갖췄다.
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그랜저부터 제네시스까지 국산 대형 세단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예비 오너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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