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마고탄 중국서 공개
내외관 풀체인지·차체 확대·첨단 사양 강화
중동 수출 본격화, 글로벌 시장 확장 신호탄

폭스바겐의 차세대 4도어 세단 마고탄이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마고탄은 기존 파사트 세단을 기반으로 독자적 외관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전장은 기존 4,886mm에서 4,990mm로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2,871mm로 유지됐다. 이는 현대 그랜저에 육박하는 크기로 커져 준대형 세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전용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더욱 날렵한 인상을 주며, 휠은 17·18·19인치로 제공된다.
첨단 편의·안전 사양 대거 탑재

실내는 최신 폭스바겐 티구안 L Pro와 유사하게 조수석 앞에 보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트림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열선·마사지 시트, 원격 주차 기능, 무선 충전, 3존 공조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안전 장비로는 기본 대시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포함돼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가격 경쟁력

신형 마고탄은 1.5리터 4기통 터보(160마력)와 2.0리터 4기통 터보(220마력) 엔진을 탑재하며,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와 맞물린다. 전륜구동 모델로 제공되며, 추후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국 내 판매 가격은 17만9,900~24만6,900위안(약 2,149만~2,95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첨단 사양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출 시작,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한편, FAW-폭스바겐 합작법인은 최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을 공식 발표했다. 첫 수출 물량에는 마고탄과 사지타르 세단 554대가 포함되며, 오는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이로써 중국 내수 전용 모델이었던 마고탄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가 됐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마고탄과 사지타르가 파사트와 제타의 이름으로 소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마고탄이 국내에 파사트 후속으로 출시되게 된다면 기존보다 커진 차체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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