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일본 첫 PHEV 씨라이언 6 출시
도요타 장악 시장에 가격 경쟁력 도전
2030년 PHEV 비중 9%, 성장 가능성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2026년 1월부터 일본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판매한다고 19일 보도됐다. 첫 투입 모델은 SUV 씨라이언 6(중국명 송 플러스)이며, 오는 2025년 10월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상세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에도 BYD 하이브리드 차가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HEV의 장점과 과제

PHEV는 충전식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함께 탑재해 저속에서는 전기차처럼, 장거리에서는 엔진으로 주행할 수 있다. 외부 충전이 가능해 비상시 보조 전력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높은 가격은 보급의 걸림돌로 꼽혀왔다. 일본은 전통 하이브리드가 신차 판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PHEV 점유율은 아직 1%에 불과하다.
국내 시장의 상황 역시 비슷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PHEV 보조금이 사라진 이후 국산 PHEV 차량은 전부 단종된 상태다.
경쟁 구도와 BYD 전략

현재 일본 PHEV 시장은 도요타 해리어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가 주도하고 있다. 씨라이언 6는 주행거리와 효율 면에서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나, BYD는 일본 브랜드 대비 낮은 가격을 무기로 공략할 방침이다.
일본산 PHEV의 평균 가격이 500만 엔(약 4,600만원) 이상인 데 반해, BYD는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과 전망

BYD는 이미 유럽과 동남아시아(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 PHEV를 도입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판매한 427만 대 중 248만 대(58%)가 PHEV였을 정도로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PHEV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PHEV가 9%, 전기차가 10.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BYD가 국내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및 PHEV 모델을 투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침체된 판매량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반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1
글쎄 BYD중국에서나 히트지 한국엔선 미지수인데요?전 BYD 살 의향이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으느 사면 될 거 같고 굳이 국산차들도 좋은데 BYD사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일본차도 마찬가지고 일본차 좋아하느느 사람들 많으니 일본차 사족을 못 쓰는 사람들이 사면 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