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티머니 협업, 택시 맞춤형 통합 시스템
스티어링 휠 버튼·하이패스 등 편의성 대폭 강화
기아, PBV 전용 앱 개발 첫 사례… 혁신 가속화
기아가 PV5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 2(All-in-One Display 2)’를 공개하며 PBV(목적 기반 차량)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 옵션은 택시 운행에 필수적인 ▲카카오T ▲카카오내비 ▲티머니 앱미터 등을 12.9인치 대화면에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별도 기기를 통해 분산 운영되던 기능들이 하나의 화면에 집약돼, 운행 효율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능 통합으로 운행 효율성 증대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콜카드 수락이 가능하며, 하이패스 이용 시 요금이 자동 합산돼 결제가 간소화된다. 기존 니로플러스 택시에 적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 1’ 대비 업그레이드된 점은 ▲기아 커넥트 및 내비 기반 첨단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앱미터 화면 자유 이동 등으로, 운전자 중심 편의성이 강화됐다.
외부 파트너사와 첫 소프트웨어 협업
이번 시스템은 기아가 외부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PBV 전용 애플리케이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옵션을 넘어, 향후 택시·물류·소상공인 등 다양한 업종에 맞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 6월 출시된 PV5 택시는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358km를 제공한다. 또한 ▲프로텍션 매트 ▲C타입 USB 단자 ▲풋레스트 ▲2열 슬라이딩 도어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택시 운행에 최적화된 편의 사양을 갖췄다.
전기차 택시 승차감 개선은?
한편 최근 전기차 택시가 급증하며 멀미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것 때문에 택시 타기를 꺼려한다는 반응도 있는 만큼 전기 택시 승차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기차 택시용 승차감 개선이나 회생제동 관련 내용은 따로 없는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향후 택시 승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사항이 도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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