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5.1m 대형급 전기 세단 공식 출시 예정
화웨이 구동계·샤오미 생태계 최초 통합 지원
LFP 배터리·모멘타 ADAS로 기술 경쟁력 강화

9월 10일, GAC-도요타 합작법인이 bZ7 순수 전기 세단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올해 말 정식 데뷔를 앞둔 이 모델은 전장 5,130mm, 전폭 1,965mm, 전고 1,506mm, 휠베이스 3,020mm로, 도요타 bZ 시리즈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에 해당한다. 차체 중량은 2,275kg으로 상당히 묵직하다. 기존 bZ3X와 bZ4X에 이어 bZ 라인업을 확장하는 전략적 모델이다.
화웨이·샤오미·모멘타 협업

bZ7의 가장 큰 특징은 화웨이의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샤오미의 스마트 생태계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탑재된 화웨이 하모니OS 콕핏은 차량과 스마트 기기, 가전을 통합하는 ‘Human x Car x Home’ 플랫폼과 연결된다. 예를 들어, 차량 중앙 스크린에서 집안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식이다.
또한 루프에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되어, 모멘타(Momenta)의 고급 주행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는 도요타 전기차 중 최초로 적용되는 첨단 자율주행 기반 장치다.
디자인: 쿠페형 패스트백 스타일

외관은 전면부 C자형 헤드램프, 밀폐형 그릴, 루프 장착 라이다로 미래지향적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은 패스트백 실루엣에 삼각형 쿼터 글라스, 프레임리스 도어, 반매립식 도어핸들, 21인치 멀티스포크 휠(타이어 규격 255/40R21)을 적용했다. 후면은 작은 덕테일 스포일러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파워트레인과 인테리어

동력계는 화웨이가 공급하는 최대출력 207kW(278마력) 전기 모터와 CALB-Tech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조합이다. 최고속도는 180km/h이며, 세부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CLTC 기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실내는 삼각형 스포크 스티어링 휠, 사다리꼴 계기판,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 포함됐다. 세부 화면 크기와 UX 구성은 공식 데뷔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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