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S, 2026년 초 글로벌 시장 출시 예정
주행 감각·안전성·디자인 전방위 업그레이드
F SPORT 전용 에어로 파츠·신규 컬러 추가

렉서스가 자사의 후륜 구동 세단 IS의 세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당초 완전 전기차 모델로 완전 변경할 예정이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렉서스는 이번 신형 IS 개발의 핵심 주제를 “퍼포먼스와 디자인의 정제(Refinement)”로 설정했다. 가장 큰 변화는 랙-패럴렐 전동식 스티어링(EPS)과 가변 기어비 시스템의 적용이다.
교차로나 연속 코너에서도 핸들 조작이 직관적으로 이어지며, 노면 충격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인 선형 솔레노이드 타입 AVS 서스펜션 덕분에 주행 쾌적성이 크게 향상됐다. 결과적으로 운전자의 의도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노면의 피드백을 세밀하게 전달하는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한층 강화했다.
외관 디자인, 더 과감해진 스포티 감각

외관은 저중심·와이드 스탠스를 더욱 강조한 전면부로 재설계됐다. 특히 F SPORT 모델은 후면 스포일러와 새로 디자인된 19인치 경량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개선했다. 외장 컬러는 총 8종으로 늘어났으며, 신규 색상 ‘뉴트리노 그레이(Neutrino Gray)’가 추가돼 다이내믹한 매력을 더한다. 일부 트림에서는 레드 캘리퍼(렉서스 로고 각인)를 옵션으로 제공해 고성능 감성을 살렸다.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와 감성 소재

실내는 기능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센터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은 모두 12.3인치 풀 LCD로 확대돼 시인성과 조작성을 높였다. 특히 상단 콘솔과 시동 버튼 베젤에 적용된 신규 소재 ‘포지드 대나무(Forged Bamboo)’는 자연스러운 음영 효과를 구현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신규 실내 컬러인 ‘프로미넌스(PROMINENCE)’는 태양 플레어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이고 대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첨단 안전·편의 사양 강화

신형 IS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가 한층 진화된 형태로 탑재됐다. 여기에는 차선 유지, 전방 충돌 회피 보조 기능이 강화되었고, 고속도로 주행 시 핸즈오프 기능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vanced Drive(Lexus Teammate)’가 추가됐다. 이 외에도 차세대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돼 직관적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다.
한편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70은 최근 후속 없이 단종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렉서스 IS도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단행한 페이스리프트이기 때문에 G70 역시 한번 더 수명을 늘려 달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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