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2주 만에 8만 대 계약
EREV 총 1300km 주행거리 확보
누적 예약 규모 따라 약 60만원 할인

화웨이의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에 속한 신규 브랜드 사익(Saic)이 내놓은 첫 중형 SUV H5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25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은 불과 18시간 만에 5만 대를 기록했으며, 14일 만에 8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중국 내 신에너지차(NVEV) 시장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오는 9월 23일 정식 판매 개시 전부터 대세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디자인과 차체 크기

사익 H5는 전장 4780mm, 전폭 1910mm, 전고 1664mm, 휠베이스 2840mm의 중형 SUV다. 전면은 액티브 에어 인테이크와 미니멀한 라인을 강조했고, 루프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LiDAR)가 장착됐다. 전통적인 도어 핸들과 크롬 포인트를 유지해 과도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피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5인승 구조로, 대형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D컷 스티어링 휠 뒤 기어 셀렉터가 특징이다.
BEV와 EREV 두 가지 파워트레인

사익 H5는 전기차(BEV)와 증강형 전기차(EREV)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 BEV 모델은 64.6kWh 또는 80kWh 배터리를 탑재해 535~655km(CLTC)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150180kW(201~241마력), 에너지 소비율은 13.4kWh/100km로 효율적이다.
- EREV 모델은 32.6kWh LFP 배터리와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조합했다. 엔진은 발전 전용으로 최고출력 72kW(97마력)를 내며, 배터리만으로 230km(CLTC)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소진 시에도 연료 소비 효율이 5.19ℓ/100km에 불과하며, 종합 주행거리는 1300km에 달한다.
가격과 할인 정책

사익 H5의 사전판매 가격은 16만 9800위안(약 3290만 원)부터 시작해 최대 20만 9800위안(약 4060만 원)까지 책정됐다.
또한 예약 규모에 따라 최대 3000위안(약 6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5만 대를 넘기면 20만원, 10만 대 돌파 시 40만, 15만 대 이상이면 60만원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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