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안전사양 전 트림 기본 적용
X-라인 신규 트림 도입, 그래비티 대체
가격 인상에도 강화된 상품성 경쟁력 확보
2026년형 레이는 안전사양 강화를 통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슈퍼비전 클러스터, 후석 승객 알림 등 편의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가 추가돼 보다 완성도 높은 안전 패키지를 제공한다.
새롭게 도입된 X-라인, 그래비티 트림 대체
이번 연식변경의 핵심은 신규 X-라인 트림 도입이다. X-라인은 기존 그래비티 트림을 대체하며, 전용 엠블럼과 블랙 휠로 차별화된 외관을 제공한다. 가격은 2003만 원으로, 그래비티보다 75만 원 비싸다. 기아는 X-라인을 통해 젊은 소비층의 감각적인 디자인 수요와 개성 있는 선택지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트림별 가격 인상 및 옵션 변화
가격은 전반적으로 인상됐다. 트렌디 1490만 원(+90만 원), 프레스티지 1760만 원(+85만 원), 시그니처 1903만 원(+70만 원), X-라인 2003만 원이다. 밴 모델도 트림별로 65만~101만 원 인상되었으며, 2인승 밴은 1415만 원부터, 1인승 밴은 1441만 원부터 시작한다.
옵션 구성에서도 변화가 있다. 스타일 패키지는 15인치 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8인치 내비게이션(트렌디 기준),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모드 등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경차 시장 내 입지와 소비자 선택지 확대
2026년형 레이는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이룬 X-라인 트림을 도입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 폭은 다소 크지만, 기본 적용된 첨단 안전장비와 향상된 옵션 구성을 고려하면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특히 밴 모델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용적 수요를 겨냥해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레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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