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즈 7인승 전기 SUV,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208.6kWh 배터리·듀얼 모터 부스트 시 최대 760마력
55인치 디스플레이·에어 서스펜션·후륜 조향 최첨단 사양

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가 국내 인증 절차를 마쳤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완충 시 739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국내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기록을 세웠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대형 전기 SUV 및 픽업트럭 전용 플랫폼 BT1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08.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대형 전기차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초대형 SUV다운 성능과 스펙

에스컬레이드 IQ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 총 출력 689마력, 최대토크 85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출력이 760마력까지 상승해 초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전비는 3.1km/kWh이며, 800V 전압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실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압도적 크기와 고급 편의 사양

차체 크기는 전장 5,697mm, 휠베이스 3,460mm로 풀사이즈 SUV에 걸맞은 규모를 갖췄다. 24인치 휠을 기본 적용했으며, 공차중량은 4,210kg에 달한다. 실내는 대형 SUV의 고급감을 극대화한 구성을 자랑한다.
전·후륜 모두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 55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겨냥했다. 또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대형 SUV 특유의 거동을 개선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와 가격 전망

에스컬레이드 IQ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기본가가 13만 달러(약 1억8,000만 원)부터 책정됐으며, 캐딜락코리아의 최근 가격 정책을 고려하면 국내 가격도 미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고급 전기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에스컬레이드 IQ는 초대형 차체, 국내 최장 주행거리, 초호화 편의 사양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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