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모터 AWD, 제로백 3.5초 달성
전용 에어로 파츠와 스포츠 시트로 차별화
WLTP 580km 주행거리 확보, 9월 유럽 출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SUV를 기반으로 한 최상위 모델로, 기존보다 강화된 듀얼 모터를 통해 제로백 3.5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유럽 기준 약 460마력, 북미 사양은 510마력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단순히 빠른 가속뿐만 아니라 가정용 SUV의 실용성과 슈퍼카급 퍼포먼스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대 아이오닉 5 N과 직접 비교되는 성능 수치로, 고성능 전기 SUV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스포티한 외관과 고급 인테리어
외관은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전용 에어로 패키지를 적용했다. 앞범퍼에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자리하고, 후면에는 카본 스포일러와 새로운 디퓨저가 추가됐다. 21인치 아라크니드 2.0 휠과 레드 캘리퍼가 장착돼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는 통풍·열선 기능이 포함된 스포츠 시트가 새롭게 탑재됐으며, 헤드레스트 일체형 디자인으로 운전자의 체형을 단단히 지지한다. 또한 카본 파이버 마감과 대형 1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주행 감각 강화된 서스펜션 세팅
기존 주파수 선택형 댐퍼 대신 전자식 가변 댐퍼가 탑재되면서 노면 반응성이 크게 개선됐다. 새로운 댐퍼는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해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다.
여기에 스태거드 휠 세팅과 강화된 서스펜션 하드웨어가 조합돼, SUV 특유의 높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테슬라는 여기에 새로운 드라이브 모드를 더해 운전자가 스포츠 주행부터 일상 주행까지 다양한 주행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출시
모델 Y 퍼포먼스는 이미 유럽, 영국,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문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9월부터 본격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독일 시장 기준 판매가는 61,990유로(약 1억원)로 롱 레인지 모델보다 약 9,000유로 (약 1,400만원) 비싸다.
WLTP 기준 주행거리 580km를 확보하면서도 슈퍼차저를 통해 단 15분 충전으로 약 243km를 주행할 수 있다. 북미 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테슬라의 핵심 시장임을 감안하면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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