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미니밴 웨이 가오산 7 MPV
럭셔리 MPV, 첨단 하이브리드 성능
차세대 지능형 주행 시스템 탑재

장성자동차(GWM)가 선보이는 웨이 가오산 7은 ‘온 가족을 위한 이동식 거실’을 콘셉트로 개발된 프리미엄 MPV다. 오는 8월 29일 개막하는 청두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며, 9월 10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웨이 브랜드는 가오산 7을 통해 중국 고급 MPV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외관은 폭포수 형태의 크롬 그릴과 헤드라이트 일체형 디자인으로 고급 미니밴 느낌을 강조했다. 루프에는 라이다 센서를 배치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를 예고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50mm, 폭 1960mm, 높이 1900mm, 휠베이스 3085mm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첨단 편의사양과 가족 중심 인테리어

실내는 15.6인치 2.5K 듀얼 스크린, 12.3인치 계기판, 26인치 SR-HU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이 적용됐다. 또한 무선 충전, 전자식 칼럼 기어, 동반석 마사지 시트 등 고급 사양이 갖춰졌다.
좌석은 가족형 미니밴 답게 2+2+3 7인승 구조로 설계됐으며, 2열 독립 시트에는 전동 조절, 통풍, 열선 기능이 포함됐다. 옵션으로 무중력 시트와 마사지 기능도 제공된다. 뒷좌석은 루프 장착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냉온 겸용 냉장고, 접이식 테이블이 마련돼 패밀리 사용성을 강화했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가오산 7은 Hi4 퍼포먼스 에디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5T 가솔린 엔진과 4단 DHT 변속기, 전후륜 듀얼 모터를 결합해 최고 출력 337kW(452마력), 최대 토크 644Nm을 발휘한다. 이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7초에 불과하다. 이는 동급 미니밴 중 최고 성능으로 예상된다.
주행 모드는 연장 주행, 병렬, 직접 구동 등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는 44.28kWh 용량으로, W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172km에 달한다.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과 라인업 전략

가오산 7에는 ‘커피 파일럿 울트라’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차량에는 27개의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128선 라이다와 8MP 전방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데이터를 엔비디아 Orin X 칩이 처리한다.
가오산 시리즈는 7, 8, 9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가오산 8은 5280mm 차체와 3145mm 휠베이스를 갖추고 32만9800위안(약 6,400만원)에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최상위 모델 가오산 9는 5410mm 차체와 3275mm 휠베이스, 6인승 구조로 37만9800위안(약 7,300만원)에 책정됐다. 가오산 7은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리적 크기와 성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만약 가오산 시리즈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가성비 미니밴으로 알려질 것이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들의 반감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