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신형 델리카 미니 최초 공개
외관 전면 변경·디지털 콕핏·ADAS 탑재
eK 스페이스 동시 출시, 경차 경쟁 본격화

신형 델리카 미니는 기존 모델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각지고 대담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전면부는 반원형 LED 그래픽이 들어간 대형 헤드램프와 두툼해진 지프풍 그릴이 눈에 띄며, 바디컬러 다이내믹 실드와 새로운 스키드 플레이트가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후면부는 300개 LED로 구성된 테일램프와 와이드한 트림으로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새롭게 추가된 샌드 베이지 펄, 데님 블루 펄 등 컬러 옵션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경차 규격에 맞춘 3,395mm 전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당당한 존재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 실내 공간

실내는 과거 경차의 단순한 이미지를 벗어나 ‘디지털 미니밴’에 가까운 변화를 이뤘다. 운전석에는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이어진 패널이 적용돼 시인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 고급스러운 베이지 트림과 방음 성능 개선으로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시트는 다양한 배열로 조정 가능해 도심형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강화했다. ADAS는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를 포함한 풀 세트가 적용되며, 4개의 카메라로 구성된 3D 멀티 어라운드 모니터가 좁은 골목 주차에 도움을 준다.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개선된 주행 성능

파워트레인은 여전히 경차 규격에 맞춘 658cc 3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자연흡기 모델은 51마력, 터보 모델은 63마력을 발휘하며, 전륜구동(FWD) 또는 상시 사륜구동(4WD)과 CVT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델리카 미니의 차별화된 장점은 주행 모드 선택이다.
파워·노멀·에코·자갈길·눈길 모드가 마련돼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카야바 ‘프로스무스(Prosmooth)’ 쇼크 업소버는 차체 롤링을 줄이고, 사륜 모델에는 별도의 서스펜션 세팅이 더해져 오프로드와 도심 모두에서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보여준다.
eK 스페이스와 함께 가을 시장 공략

신형 eK 스페이스 역시 델리카 미니와 같은 플랫폼과 인테리어를 공유하지만, SUV풍 장식을 배제하고 도심형 경차로 차별화됐다. 이와 동시에 판매량이 저조했던 eK 크로스 스페이스는 단종된다. 가격은 델리카 미니가 ¥195만~295만 엔(약 1,800만~2,700만 원), eK 스페이스는 ¥175만~195만 엔(약 1,600만~1,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 모델 모두 오는 2025년 가을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이번 세대 교체로 스즈키 스페시아, 닛산 룩스 등 치열한 경쟁 모델과 정면 승부에 나서며, 경차 시장 내 입지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만약 일본 경차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레이, 캐스퍼 등 국산 경차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국산 경차 만큼 저렴한 가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1
오렌지차박캠핑
이런차 kg에서맹글어라 레이밀어버리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