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하발 랩터 PHEV 공식 출시
35.4kWh 배터리, 전기 주행 200km 달성
프로모션으로 3천만 원 이하 구매 가능

그레이트월 모터(GWM)는 하발 랩터 PHEV(랩터 Hi4)의 2026년형 모델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은 총 6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공식 가격은 173,800위안(약 3,386만 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최저 153,800위안(약 2,997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 인센티브와 중고차 보조금 각 1만 위안(약 194만 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 가격은 준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치고 상당히 저렴한 수준으로, 아빠들 사이에서 가성비 차량으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욱 세련된 외관과 실내 변화

신형 랩터는 사각형 LED 헤드라이트, 슬림해진 그릴, 1.08m 전폭 라이트 스트립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HAVAL” 대신 “GWM” 로고를 달았고, 300개 LED 비드를 활용한 일체형 테일램프가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듀얼 스포크 스티어링 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화웨이 하이카, ICCOA 카링크 등 중국형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과 성능 강화

신형 하발 랩터 PHEV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시스템을 결합해 시스템 출력 330kW(약 442마력), 최대 토크 75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9초에 도달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35.43kWh 배터리는 CLTC 기준 최대 200km의 전기 주행을 지원하며, 기존 18.74kWh(102km), 27.54kWh(145km) 배터리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첨단 기능과 시장 경쟁력

신형 랩터는 7가지 주행 모드(스탠다드·에코·스포츠·스노우·머드·샌드·AWD)와 Hi4 토크 벡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눈길·빙판길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네비게이터 트림에는 32TOPS 칩 기반 고속도로 NOA, 어댑티브 크루즈, 메모리 주차 기능까지 탑재된다.
경쟁 모델인 제투어 T2(179,900위안) 대비 가격과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2025년 7월 4,979대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PHEV 시장 확대를 노린다.
만약 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가성비 오프로드 하이브리드 SUV로 입소문을 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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