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체리 합작 브랜드 럭시드
R7·S7 상품성 개선 모델 사전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1만 대 주문 돌파

화웨이와 체리자동차의 합작 브랜드 럭시드(Luxeed)가 중국 시장에서 주력 SUV ‘R7’과 세단 ‘S7’의 상품성 개선 모델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R7이 26만8,000위안(약 3,730만 원)부터, S7이 25만8,000위안(약 3,590만 원)부터 시작하며, R7은 증거리전기차(EREV)와 순수전기차(BEV)로, S7은 BEV로 제공된다.
이번 라인업은 신규 ‘오로라 그린’ 외장 색상과 화웨이 ADS 4.0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전방 192선(라인) 라이다, 후방 고체 라이다, 4D 밀리파 레이더를 장착했다. 사전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1만 대 이상의 주문이 접수돼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R7, 외관·편의 사양 업그레이드…EREV·BEV 라인업 유지

신형 R7은 전면부 디자인과 브랜드 로고가 변경됐고, 외부 거울에 마이크가 추가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2mm, 전폭 1,981mm, 전고 1,650mm(루프라인에 따라 1,634mm), 휠베이스는 2,950mm다. 전방 192선 라이다의 탐지 거리는 250m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하며, EREV는 1.5T 엔진을 주행 보조용 발전기로 사용한다. 듀얼모터 총출력은 382kW(512마력), 후륜 단독 모터는 227kW(304마력)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37kWh·53.4kWh 삼원리튬 또는 LFP가 제공되며, CLTC 기준 순수전기 주행거리는 251km, 331km, 360km이고, 종합 주행거리는 최대 1,673km다. BEV 모델은 82kWh와 100kWh 배터리팩으로 667~802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하며, RWD는 최대 215kW(288마력), AWD는 총 365kW(489마력)의 출력을 낸다.
S7, 최고 665마력 퍼포먼스…최대 855km 주행

신형 S7 역시 외관 디테일이 개선되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4,971mm, 전폭 1,963mm, 전고 1,474mm(루프라인 기준 1,634mm), 휠베이스는 2,950mm로 기존과 동일하다. 단일 모터 모델은 292kW(392마력), 듀얼모터 모델은 496kW(66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82kWh 또는 100kWh이며, 주행거리는 CLTC 기준 703km~855km까지 다양하다. 고성능과 장거리 주행 능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내 편의 사양 강화, 첨단 주행 기술 탑재

R7과 S7 모두 신규 보라색 인테리어 색상을 추가했으며, 3K 해상도의 16.1인치 중앙 컨트롤 스크린, 21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차량용 냉장고, 무중력 전면 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다. 화웨이 ADS 4.0은 고정밀 라이다와 4D 레이더를 결합해 복잡한 도시 환경과 고속도로 주행 모두를 지원하며, 자율주행 인식 범위와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럭시드 측은 “이번 상품성 개선 모델은 디자인과 주행 보조 기술, 인포테인먼트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높였다”며 “중국 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0